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 "밀실공천 없다"

▲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조정식 사무총장, 정성호 의원 등 지도부·측근과 비공개로 만나 현역 의원의 '컷오프' 문제를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당 공관위원장이 '밀실 공천'은 없다고 공개 반박에 나섰습니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16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허위, 추측성 보도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정성을 해치는 것은 물론 보도에 언급된 당사자들을 고통스럽게 하고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민주당 공천은 계획된 일정에 맞춰 원칙과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공천과 관련한 구체적 사안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정해진 절차와 과정을 따라 진행 중"이라며 "지금까지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어제 나온 해당 보도는 이 대표가 지난 13일 심야에 조 사무총장과 정 의원 외에도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등과 심야 회의를 열어 비리 의혹으로 재판 중인 노웅래·기동민·이수진(비례) 의원들의 '컷오프'관련 내용을 논의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노웅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비공식 논의 구조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결정적 내용의 논의를 하고 언론에 알린다면, 이는 명백한 밀실 논의이자 이기는 공천, 시스템 공천을 부정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