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홍지윤 “예뻐 보이려고 애쓴 것 같아” 서커스단서 사육당한 소녀에 충격

2024. 2. 1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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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지윤이 '꼬꼬무'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 함께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방송된 가운데, 이날 홍지윤은 1991년 서커스단에서 탈출한 11살 소녀가 진짜 자신의 이름을 찾아 나가는 여정 이야기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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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제공: SBS) 

가수 홍지윤이 ‘꼬꼬무’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 함께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방송된 가운데, 이날 홍지윤은 1991년 서커스단에서 탈출한 11살 소녀가 진짜 자신의 이름을 찾아 나가는 여정 이야기에 참여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몰입한 홍지윤은 기자를 향해 “이놈의 기자”라고 부르거나 강력계 형사들을 꼼짝 못 하게 하는 소녀를 보며 “인생 N 회차 같다”, “다섯 살 때부터 빨래를 혼자 했다니까 부모님이 안 계시는 것 같다” 등 추리를 시작했다.

유흥업소에서 강제로 공연하다가 탈출한 소녀 심주희의 이야기에 홍지윤은 “안 잡혔으면 좋겠는데”라며 강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제가 그 상황에 있었으면 상황 파악 후 경찰에 신고할 것 같다”라고 말한 홍지윤은 주희의 할아버지라고 주장하며 강제로 데리고 가려고 한 서커스 단장이 나타났다는 이야기에 분노를 표출했다.

특히 평소 ‘꼬꼬무’ 애청자라고 밝힌 홍지윤은 힌트만 듣고 ‘서커스 단원’이라는 소녀의 직업을 맞히는 것은 물론, 주희의 무대에 “쪼그만 게 아주 기가 막히네. 옜다 팁” 등 열광했다는 어른들의 리액션을 듣고 “왜 (주희가) 어른 말투를 많이 따라 하게 됐는지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지윤은 서커스 단장은 주희와 혈연관계가 아니었으며, 서커스 단장이 다른 아이들도 학대, 심지어 성폭행도 가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후 홍지윤은 형사들이 주희를 돌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접했고, “큰 아빠” 등 형사들을 부르는 주희의 호칭에 “어떻게 보면 사회생활을 빨리 시작한 거다. ‘어떻게 하면 이 사람들에게 예뻐 보일 수 있을까’, 굉장히 ‘애를 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생각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홍지윤은 탁월한 공감 능력과 추리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프로 리스너’로 대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홍지윤은 장현성의 질문에 정답 행진을 이어가며 ‘정답 여왕’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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