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두번째 수요예측 ‘한화’…오히려 조달비용 아꼈다

박미경 2024. 2. 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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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A+)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증권신고서 오기재로 인해 발행이 취소된 바 있으나, 오히려 낮은 금리 수준에서 자금조달에 성공해 결과적으로 조달비용을 아끼게 됐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000880)는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46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한화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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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500억원 모집에 1조원 넘게 주문받아
2·3년물 전 트렌치 언더 발행…발행 금리 낮아져
현대차증권·SK리츠도 목표액 채워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한화(A+)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증권신고서 오기재로 인해 발행이 취소된 바 있으나, 오히려 낮은 금리 수준에서 자금조달에 성공해 결과적으로 조달비용을 아끼게 됐다. 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현대차증권(AA-), SK리츠(AA-) 등도 무난히 목표액이 넘는 주문을 받았다.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화그룹)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000880)는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46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2년물 600억원 모집에 5070억원, 3년물 900억원 모집에 5390억원이 몰렸다.

희망 밴드 금리는 개별 민간 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5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는데, 2년물 -35bp, 3년물 -45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

한화는 두 번째 회사채 수요예측을 통해 오히려 조달 비용을 줄이게 됐다. 당초 지난 1월 회사채 발행 예정이었으나, 증권사가 증권신고서에 발행금리를 오기재해 발행이 취소된 바 있다. 당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2년물 -16bp, 3년물 -25bp 수준에서 물량을 채웠다.

한화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다. 오는 26일 발행 예정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만기 도래하는 공모사채 상환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현대차증권(001500)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6배가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현대차증권은 2년물 500억원 모집에 4550억원, 3년물 500억원 모집에 20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는데 2년물은 -17bp, 3년물은 -14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SK리츠(395400)의 경우 1년물 400억원 모집에 3070억원, 1.5년물 300억원 모집에 291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80bp~+80bp로 넓은 수준의 금리를 제시해 1년물 25bp, 1.5년물 20bp에서 주문을 받았다.

박미경 (kong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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