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내년부터 무상급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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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사진)가 졸업생 평균연령이 70세인 청암중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학평)에 무상급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직 총리가 학평 졸업식에 참석한 건 2010년 정운찬 총리 이후 14년 만이다.
그는 "정부는 이르면 내년부터 학평에 대해 일반 초·중등학교와 마찬가지로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교직원의 처우와 학교 운영비도 현실화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후배들이 개선된 교육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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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평 교직원 처우 현실화"
한덕수 국무총리(사진)가 졸업생 평균연령이 70세인 청암중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학평)에 무상급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학평은 경제 사정 등으로 정규 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성인, 근로 청소년 등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기관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초·중·고교 42곳에 1만8709명이 재학 중이다.
16일 한 총리는 서울 노원구 중계로 청암중고에서 열린 졸업식에 참석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을 마친 만학도 296명을 격려했다. 졸업생 최고령자는 91세, 평균연령은 70세였다. 현직 총리가 학평 졸업식에 참석한 건 2010년 정운찬 총리 이후 14년 만이다.
한 총리는 "오늘 여러분이 받으신 졸업장은 여러분이 인생을 살면서 겪은 모든 굴곡을 위로하고 자기 몫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왔다고 확인해 주는 문서"라며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을 통해 배움과 노력에는 따로 정해진 때가 없다는 것을 자녀들에게 몸소 실천해 보이셨다"고 백발의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한 총리는 그동안 고민해온 선물 보따리도 내놨다. 그는 "정부는 이르면 내년부터 학평에 대해 일반 초·중등학교와 마찬가지로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교직원의 처우와 학교 운영비도 현실화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후배들이 개선된 교육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73세 졸업생 정 모씨는 "20세에 결혼해 28세에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두 아들을 양육하기 위해 낮에는 공장에서 미싱공으로 일하고, 일감을 집으로 가져와 밤늦게까지 일해야 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암 투병으로) 앞날이 보장되지 않은 시한부 같은 인생이지만 함께해준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생각하며 주어진 날에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살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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