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빅5 '넷제로' 손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5대 자산운용사가 최근 몇 년간 투자 우선순위로 내걸었던 기후변화 대응과 탈탄소화 경영을 슬그머니 제외하고 있다.
자산운용 빅5로 꼽히는 미국 JP모건과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SSGA)가 투자 기업의 탈탄소화를 촉구하는 글로벌 투자자 단체 '기후행동 100 플러스(Climate Action 100+)'에서 탈퇴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5대 자산운용사가 최근 몇 년간 투자 우선순위로 내걸었던 기후변화 대응과 탈탄소화 경영을 슬그머니 제외하고 있다.
자산운용 빅5로 꼽히는 미국 JP모건과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SSGA)가 투자 기업의 탈탄소화를 촉구하는 글로벌 투자자 단체 '기후행동 100 플러스(Climate Action 100+)'에서 탈퇴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기후행동 100+ 기업 회원에서 탈퇴하고, 자회사가 가입하는 것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블랙록은 탈탄소화에 중점을 둔 자금을 대부분 운용하고 있는 '블랙록 인터내셔널'이 회원으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5대 자산운용사가 기후행동 100+에서 나가거나 참여를 축소하면서 탈탄소화를 위한 노력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2017년 12월 시작된 기후행동 100+는 항공사, 대형 석유 업체, 철강 회사 등 탄소 배출량이 많은 기업에 배출량을 줄이도록 요구하고 있다. 현재 700여 명의 투자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운용자산 잔액은 총 68조달러(약 9경651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기후행동 100+는 기존 기업들에 단순히 탄소 배출 관련 자료 공개를 압박하던 것에서 벗어나, 오는 6월부터는 더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도록 압박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김제관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불매, 죽을 때까지 안사먹는다”…이강인 모델 쓴 기업도 날벼락 - 매일경제
- ‘尹 축사’ KAIST 학위수여식 졸업생 끌려나가…대통령실 “법에 따른 조치” - 매일경제
- [속보] 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에게 경질 통보 - 매일경제
- “너도나도 다 입는 이 옷” 그런데 직원 1600명 자른다…도대체 무슨 일 있길래 - 매일경제
- “이게 뭐야?”… 논문에 들어간 AI이미지에 과학계 ‘깜놀’ - 매일경제
- 삼성전자 어쩌나...7년 반만에 ‘이 기업’에 아시아 시총 추월당했다 - 매일경제
- 삼성·SK의 원픽…한국판 슈퍼乙 꿈꾸는 이 기업은? [위클리반도체] - 매일경제
-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때는”…알고 떠나면 더 좋은 여행 꿀팁 [여책저책] - 매일경제
- 월·금엔 텅 비는 맨해튼 … 건물주 "월세 3년반치 빼드립니다" - 매일경제
- “잘할 거니까, 저만 잘하면 돼요” 맞대결 앞둔 김하성과 이정후의 이구동성 [MK현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