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800%, SK온은 0% …희비 갈린 성과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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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계열사별 실적에 따른 성과급 차등 지급을 시작했다.
지난해 연간 적자를 기록한 자회사 SK온은 성과급을 못 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호실적을 낸 SK어스온과 SK엔무브 등은 개인 성과와 조직에 따라 기본급의 최대 800%에 이르는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지급액에 차등이 없었으나 지난해 새로 도입된 제도에 따라 성과급은 기본급의 0%에서 최대 800%까지 차등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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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별 실적따라 0~800%
SK이노베이션이 계열사별 실적에 따른 성과급 차등 지급을 시작했다. 지난해 연간 적자를 기록한 자회사 SK온은 성과급을 못 받게 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계열사별로 성과급 설명회를 열고 성과급 책정 내용을 공지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에 따라 자회사별 성과급 현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호실적을 낸 SK어스온과 SK엔무브 등은 개인 성과와 조직에 따라 기본급의 최대 800%에 이르는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반면 지난해 흑자 달성에 실패한 SK온의 성과급 전망은 어둡다. 지난해 SK온의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5818억원이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SK온의 성과급이 0%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SK 울산 콤플렉스(CLX)에 근무하는 생산직 구성원에게는 612%가 책정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해도 기본급의 0%에서 800%까지 차등 지급하는 것은 맞는다"면서도 "정확한 액수는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2년에 1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낸 탓에 SK온 구성원들은 지난해에도 성과급을 받지 못했다.
당시 직원 불만이 높아지자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연봉의 10%에 300만원을 더한 금액을 격려금으로 지급하고 격려 이메일을 구성원에게 보내기도 했다. 올해는 격려금 지급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의 성과급 제도는 지난해부터 개인과 각 계열 자회사의 성과에 따라 차등을 두는 식으로 바뀌었다. 기존에는 지급액에 차등이 없었으나 지난해 새로 도입된 제도에 따라 성과급은 기본급의 0%에서 최대 800%까지 차등 지급된다.
기존 사업 분야인 정유·화학·윤활유에 배터리와 소재 등 영역이 더해지면서 성과급제도 자회사별 특성에 맞춰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유정 기자 / 정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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