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뒤끝 … 스페이스X 본사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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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서류상 법인 소재지를 델라웨어주에서 텍사스주로 옮겼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머스크 CEO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스페이스X가 법인 소재지로 등록된 주(state of incorporation)를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옮겼다"며 "만일 당신의 회사가 아직도 델라웨어에 등록돼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다른 주로 옮길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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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라웨어법원 취소판결에 불만
법인 소재지 텍사스로 이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서류상 법인 소재지를 델라웨어주에서 텍사스주로 옮겼다. 앞서 델라웨어주 법원이 74조원에 달하는 테슬라 스톡옵션에 제동을 걸고 나선 데 대한 '보복'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머스크 CEO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스페이스X가 법인 소재지로 등록된 주(state of incorporation)를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옮겼다"며 "만일 당신의 회사가 아직도 델라웨어에 등록돼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다른 주로 옮길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텍사스주 당국이 발급한 스페이스X의 법인 소재지 변경 인증서도 함께 올렸다. 서류에 따르면 14일을 기점으로 스페이스X의 법인 소재지가 텍사스주로 이전됐다.
머스크 CEO는 이미 지난 8일 자신이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법인 소재지도 델라웨어주에서 네바다주로 옮긴 바 있다. 두 곳과 달리 상장기업인 테슬라는 소재지를 옮기려면 주주 투표를 거쳐야 한다.
지난달 30일 델라웨어주 법원은 테슬라 주식을 단 9주 갖고 있던 소액주주 리처드 토네타가 테슬라 이사회의 2018년 급여 패키지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머스크 CEO는 560억달러(약 74조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뱉어내야 할 위기에 처했다.
판결 직후 그는 X에 "절대 델라웨어에 회사를 설립하지 말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주주 투표를 통해 테슬라의 법인 소재지를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옮기겠다는 뜻도 밝혔다.
델라웨어주는 기업 친화적 환경으로 오랫동안 기업들이 가장 선호해온 지역이었지만, 이 같은 다툼으로 기업들의 이주 움직임이 확산될지 관심이 쏠린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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