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우승은 맨시티? 英 매체 예상 우승 확률... 맨시티 65%-리버풀 25%

사진 = 디 애슬레틱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았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 맨시티,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PL) 타이틀 경쟁 분석"을 보도했다. 매체는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의 예측을 바탕으로 PL 우승 경쟁에 대한 예상을 내놓았다.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맨시티였다. 65%의 확률로 1위에 오를 것으로 계산됐다. 현재 맨시티는 16승 4무 3패로 리버풀에 승점 2점을 뒤져 2위에 올라있다.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를 다시 가져올 가능성이 남아있다.

또다시 맨시티의 독주가 예상된다. 맨시티는 2020-21시즌부터 PL을 3시즌 연속 제패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중심으로 한 맨시티는 굳건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FA컵까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리버풀의 우승 확률은 25%였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맨시티에 역전당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2위에 오를 확률이 46%로 가장 많았다. 지난 5일 아스널 원정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온다면 우승 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었지만, 끝내 실패했다. 아스널에 0-2로 패배하며 맨시티와 아스널의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아스널은 10%였다.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는 예측이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 이후 약팀들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하며 추락했다. 지난해 12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과 풀럼전 2연패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사진 = 디 애슬레틱

매체는 향후 일정도 짚었다.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보이는 경기와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를 따졌다.

아스널의 일정이 가장 험난했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다섯 경기가 있었다. 안방에서 뉴캐슬, 애스턴 빌라를 상대해야 하고 맨시티, 토트넘 훗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까지 치러야 한다. 토트넘과 맨유는 아스널보다 순위가 낮지만, 원정 경기가 까다로운 것은 사실이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맨유 원정에서 패배한 바 있다.

맨시티와 리버풀의 일정은 비슷했다. 두 팀 모두 어려운 경기가 네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맨시티는 돌아오는 3월 일정이 험난하다. 홈에서 맨유, 아스널, 애스턴 빌라를 상대해야 하고, 리버풀 원정도 떠나야 한다. 맨시티는 3월을 잘 넘겨야 우승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다. 리버풀은 시즌 막바지까지 어려운 경기가 잡혀있다. PL 36라운드와 37라운드에서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를 만난다.

최대 빅매치는 돌아오는 3월 11일 안필드에서 펼쳐지는 리버풀과 맨시티의 PL 28라운드다. 향후 우승 경쟁에 있어 아주 중요한 경기다. 두 팀은 지난해 11월 맞대결서 1-1로 비겼다.

# PL 우승 경쟁 팀 향후 일정 (A:원정 / H:홈)

리버풀 : 브렌트포드(A) - 루턴(H) - 노팅엄(A) - 맨시티(H) - 에버턴(A) - 브라이튼(H) - 셰필드(H) - 맨유(A) - 팰리스(H) - 풀럼(A) - 토트넘(H) - 빌라(A) - 울버햄튼(H)

맨시티 : 첼시(H) - 브렌트포드(H) - 본머스(A) - 맨유(H) - 리버풀(A) - 브라이튼(A) - 아스널(H) - 빌라(H) - 팰리스(A) - 루턴(H) - 토트넘(A) - 노팅엄(A) - 울버햄튼(H) - 풀럼(A) - 웨스트햄(H)

아스널 : 번리(A) - 뉴캐슬(H) - 셰필드(A) - 브렌트포드(H) - 첼시(H) - 맨시티(A) - 루턴(H) - 브라이튼(A) - 빌라(H) - 울버햄튼(A) - 토트넘(A) - 본머스(H) - 맨유(A) - 에버턴(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