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장기미제' 연쇄 성폭력범 DNA에 덜미… 출소 직전 구속

김형래 기자 2024. 2. 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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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전 경기도 일대에서 연쇄 성폭행을 저지른 40대 목수가 현장에 남은 DNA에 덜미를 잡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A 씨의 DNA가 과거 성폭행 사건 현장에 남아 있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검찰은 지난 10일 A 씨가 교도소에서 출소하기 직전에 A 씨를 다시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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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전 경기도 일대에서 연쇄 성폭행을 저지른 40대 목수가 현장에 남은 DNA에 덜미를 잡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남성은 다른 범죄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는데 출소 당일에 다시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등치상) 혐의로 48살 A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차례에 걸쳐 경기도 일대 가정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미성년자를 포함한 피해자 5명을 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9년 동안 미제로 남았던 이 사건은 지난해 A 씨가 야간건조물침입절도미수죄로 감옥에 가면서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A 씨의 DNA가 과거 성폭행 사건 현장에 남아 있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검찰은 지난 10일 A 씨가 교도소에서 출소하기 직전에 A 씨를 다시 구속했습니다.

또 지난 2006년 서울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미성년자 2명을 흉기로 위협해 강제 추행한 40대 회사원 B 씨도 다른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DNA에 덜미를 잡혀 지난달 18일 출소 직전 다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중대 성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장기간 미검거된 채 태연하게 다른 범죄를 저지르던 성범죄자들의 신원이 DNA로 밝혀진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한 미제 사건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해 범인을 반드시 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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