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스캠' 수법으로 스위스인 돈 수억 편취 시도한 30대 남성 체포

김민수 기자 2024. 2. 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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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관계를 가장해 돈을 갈취하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 수법으로 스위스 국적 남성의 돈을 편취하려고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마포경찰서는 전날 오후 4시 5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지하철역으로 돈을 수거하러 나온 A 씨를 사기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피해자인 20대 스위스인 남성은 로맨스 스캠 수법에 속아 스위스에서 1억 9700만 원을 송금한 후 지난해 12월 한국에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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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남성, 입국 후 추가 금액 요구하자 수거책 유인 신고
경찰, 공범 여부 조사 중…구속 영장 신청 검토
서울 마포경찰서 전경.ⓒ 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연인 관계를 가장해 돈을 갈취하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 수법으로 스위스 국적 남성의 돈을 편취하려고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마포경찰서는 전날 오후 4시 5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지하철역으로 돈을 수거하러 나온 A 씨를 사기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피해자인 20대 스위스인 남성은 로맨스 스캠 수법에 속아 스위스에서 1억 9700만 원을 송금한 후 지난해 12월 한국에 입국했다.

입국 후 피해자는 상대방으로부터 1억3000만 원을 추가로 요구받았으며, 이에 수상함을 느낀 피해자는 변호인을 선임하여 지하철역 물품 보관함에 가짜 현금을 넣어두고 수거책을 유인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공범 여부 등을 조사 중이며, 구속 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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