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스캔들' 토요타, 주가는 '폭등'…삼전 추월해 아시아 2위
모건스탠리 "삼성전자 저평가 AI 수혜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종가인 7만3000원에서 0.27% 내려 7만2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총은 전날 436조원에서 434조원으로 줄었다.
최근 1년을 보면 삼성전자는 주가가 16.29% 오른 반면, 토요타는 78.98% 급등했다.
계열사에서 차량 안전성과 엔진 성능을 부풀리기 위한 인증 조작을 저지른 사건이 있었음에도 매수세가 몰린다. 지난 13일부터는 3400엔 선을 지키며 우상향 중이다. 유자와 야스타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토요타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300엔 높은 3600엔으로 조정했다. 야스타 애널리스트는 "하이브리드 차가 지속적인 성장을 지지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토요타가 주력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차량 인기와 차값 인상, 엔저 현상 등이 실적을 밀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반도체 부족 현상 해소로 공급망이 정상화되면서 높은 수준의 수주분을 단번에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 대부분은 올 1~3월 엔화 환율을 달러당 142엔으로 상정하고 있었다"며 "현재처럼 달러당 150엔 선이 지속된다면 자동차를 중심으로 제조업 이익을 한층 밀어올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가 당초 기대보다 늦춰지는 분위기여서 달러는 강세를 띠고, 상대적으로 엔화는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닛케이는 막대한 영업이익으로 쌓은 잉여금을 어떻게 사용할지도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닛케이는 "자사주를 매입하고 배당을 확대하면서 설비투자나 연구개발비를 늘리는 것이 필수"라며 "임금 인상과 우수한 인재 확보, 육성을 위한 인적자본 투자를 포함해 최적의 자원배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시장이 주시한다"고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도 AI 기술제공자로 분류돼 향후 12개월 간 주가가 47%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을 받았다. 전망이 가장 좋았던 기업은 중국 통신업체 중싱통신(ZTE)로,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예측치는 113% 상승이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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