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작년 순이익 2조2343억원…전년比 0.2% ↑

박소현 2024. 2. 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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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그룹 간 연결 당기순이익이 2조2343억원으로 전년보다 0.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농협금융의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1조6859억원으로 전년보다 156.3%나 나 늘었다.

농협금융은 불확실한 경기 대응을 위해 충당금 적립기준을 보수적으로 적용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을 추가 적립해 지난 2022년 7820억원이었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을 지난해 2조1018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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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당급 대폭 확대에도
비이자이익 156.3% 급증
NH농협은행 사옥.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그룹 간 연결 당기순이익이 2조2343억원으로 전년보다 0.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충당금을 대폭 늘리는 등 선제적으로 손실 흡수 능력을 키운 가운데 비이자이익이 늘면서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협금융의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1조6859억원으로 전년보다 156.3%나 나 늘었다. 특히 비이자이익 가운데 유가증권 운용 손익은 1조4478억원으로 전년보다 245.6% 급증했고, 같은 기간 수수료이익도 16422억원으로 전년보다 2234억원 늘었다.

반면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5441억원으로 같은 기간 10.6% 감소했다. 보험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분을 제외하면 실질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7.8%(7481억원)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불확실한 경기 대응을 위해 충당금 적립기준을 보수적으로 적용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을 추가 적립해 지난 2022년 7820억원이었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을 지난해 2조1018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51.20%에서 202.12%로 낮아졌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57%로 전 분기보다 0.08%p 올랐다. 이 가운데 농협은행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37%, 0.43%로 전 분기(0.34%, 0.36%) 대비 각각 0.03%p, 0.07%p 올랐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순이익은 1조7805억원으로 전년보다 3.63%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5564억원으로 83.39%, 농협손해보험은 1453억원으로 26.68% 각각 순익이 늘었다. 반면에 농협생명은 1817억원으로 16.27%, 농협캐피탈은 855억원으로 17.07% 각각 줄었다.

농협금융은 "올해 불확실한 경영 여건에 대비해 촘촘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내부 통제,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지난해 농업인, 농업, 농촌 지원을 위해 4927억원의 농업지원사업비를 지출했다. 전년보다 9.4% 늘어난 액수다.

아울러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방안으로 2148억원, 사회공헌으로 1735억원을 각각 썼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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