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급식카드 결제"에 취소된 치킨…이후 벌어진 일

김도균 기자 2024. 2. 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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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 사는 A 씨는 지난 11일, 배달 앱을 통해 치킨을 시키며 아동급식카드로 결제 요청을 했습니다.

만약 사용이 안 된다면 주문을 취소해달라고 했고요.

잠시 후, 주문이 취소됐고 안 되나 생각하던 차에 가게에서 전화가 오더니 치킨을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다행히 되나 보네라고 생각한 A 씨는 집안일을 하고 있었고, 그사이 치킨이 도착해 딸이 나가 치킨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사장님이 돈을 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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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 사는 A 씨는 지난 11일, 배달 앱을 통해 치킨을 시키며 아동급식카드로 결제 요청을 했습니다.

만약 사용이 안 된다면 주문을 취소해달라고 했고요.

잠시 후, 주문이 취소됐고 안 되나 생각하던 차에 가게에서 전화가 오더니 치킨을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다행히 되나 보네라고 생각한 A 씨는 집안일을 하고 있었고, 그사이 치킨이 도착해 딸이 나가 치킨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사장님이 돈을 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여기에 설이라며 서비스로 치즈볼과 콜라까지 챙겨줬다고요.

A 씨는 "어디에 감사 인사를 전해야할지 몰라 이렇게 글을 쓴다"며 "사장님 복 많이 받으시라"고 말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주민들은 "동네에 이런 가게가 있다니 자랑스럽다"며 칭찬했고, 실제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사장님은 "작은 것에 격한 감동 받으셨다니 제가 더 감사하다, 저희도 13년 만에 아이가 생겨 매일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며 "공주님 예쁘게 키우세요"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 기획 : 김도균, 구성 : 박지연, 편집 : 김인선, 화면 출처: 당근,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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