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BR 재부각에 코스피↑·코스닥↓…자동차·금융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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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지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피가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의 매수세 유입에 장중 오름폭을 키워 1%대 강세 마감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 속에 상승했다"며 "다시금 금융, 자동차 등 저PBR 주가 업종에 외국인 자금 유입된 데다, 밤 사이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급등과 함께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공급망)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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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지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피가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의 매수세 유입에 장중 오름폭을 키워 1%대 강세 마감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4.96포인트(1.34%) 상승한 2648.76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85억원, 2621억원어치 사들인 반면, 개인 혼자 832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2차전지, 자동차, 금융 업종 중심으로 올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급등 영향으로 LG에너지솔루션(3.67%)을 비롯해 LG화학(4.24%), 삼성SDI(4.79%), SK이노베이션(3.92%) 등 2차전지주가 상대적으로 약진했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일환으로 구상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오는 26일 발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저PBR 부양 정책 기대감 속 현대차(5.21%)가 장중 상승전환해 5% 넘게 뛰었고, KB금융(3.99%), 신한지주(3.49%), 하나금융지주(5.09%), 메리츠금융지주(4.91%) 등 금융주도 3~5%대 강세를 띠었다.
지수는 상승했지만,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27%), SK하이닉스(-1.28%)와 셀트리온(-0.2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하락했다. 외국인 혼자 2167억원어치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28억원, 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도 HPSP(-7.29%), 리노공업(-3.68%) 등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대체로 파란불을 켰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4%), 에코프로(0.79%)와 같은 2차전지 관련주와 알테오젠(3.66%), HLB(1.48%) 등 제약·바이오주는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 속에 상승했다"며 "다시금 금융, 자동차 등 저PBR 주가 업종에 외국인 자금 유입된 데다, 밤 사이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급등과 함께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공급망)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개인 중심으로 자금 유입돼 장중 상승전환했다"면서도 "최근 반도체에 힘입어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강세가 이어진 만큼 단기 부담 완화에 지수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고 부연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오른 1335.4원에 마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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