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맞다! 나 첼시 소속이었지...'배신자 낙인' FW, 거취 질문에 "지금 말할 순 없어"

한유철 기자 2024. 2. 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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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는 아직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지 못했다.

시즌이 끝나면 첼시로 돌아가야 하는 루카쿠.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해 결정하지 못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첼시로 돌아가거나 로마에 남는 것? 지금 단계에서 논의할 수 없다. 나는 로마를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즌이 끝나면 어떻게 될 지 지켜보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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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 로마에서 좋은 활약
임대 신분으로 시즌이 끝나면 첼시로 돌아가야 할 운명
거취 질문에 "아직 말할 순 없다" 회피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로멜루 루카쿠는 아직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지 못했다.


루카쿠는 한때 월드 클래스 스트라이커 반열에 올랐다. 191cm의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와 골 결정력, 동료와의 연계 능력과 제공권 등 스트라이커로서 필요한 모든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첼시에서 꽃을 피우진 못했지만, 임대가 그에게 '약'이 됐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에버턴에서 날개를 폈다. 두 팀 합쳐 프리미어리그(PL)에서 5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그는 2017-18시즌 막대한 금액을 발생시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맨유에서의 생활은 쉽지 않았다. 두 시즌 동안 96경기 42골 13어시스트. 표면적인 기록은 나쁘지 않았지만, 경기력 자체가 좋지 않았다. 결국 2018-19시즌을 끝으로 올드 트래포드를 떠났다. 행선지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인터밀란. 여기서 반등에 성공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그는 인터밀란의 스쿠데토를 이끌었다.


그렇게 2021-22시즌 '친정팀' 첼시로 금의환향했다. 아스널전에서 모습을 드러낸 그는 뛰어난 능력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부진에 빠졌다. 설상가상 시즌 도중 인터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발언까지 하며 팬들을 분노케 했다.


결국 한 시즌 만에 첼시를 떠났다. 첼시에서 '밉상'이 된 루카쿠는 인터밀란에서 행복한 생활을 보냈고, 인터밀란 역시 그의 완전 영입을 고려했다. 하지만 그가 인터밀란 소속이던 때, 배후에서 유벤투스와 접촉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인터밀란에서도 '배신자' 낙인이 찍혔다. 유벤투스 이적도 실패한 루카쿠는 낙동강 오리알이 될 처지에 놓였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가 그에게 손을 건넸다.


임대를 통해 로마에 합류한 루카쿠.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30경기에서 16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시즌이 끝나면 첼시로 돌아가야 하는 루카쿠.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해 결정하지 못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첼시로 돌아가거나 로마에 남는 것? 지금 단계에서 논의할 수 없다. 나는 로마를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즌이 끝나면 어떻게 될 지 지켜보자"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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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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