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중심 투자회사 변신"..SK네트웍스, 투명한 배당구조·중간배당 추진

김준석 2024. 2. 16. 15: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종합상사에서 렌탈사업을 거쳐 '사업형 투자회사'로 변신한 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철학과 비전을 더욱 선명히 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AGM 클로징 연설에서 "개인과 산업계에 강력한 트렌드로 자리 잡은 AI를 우리회사 사업 혁신을 위한 공통된 테마로 삼아 기업가치와 지속가능성 측면의 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해 사업형 투자회사 기업 모델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주가 우리회사 주식을 오래 보유하게 하고, 우리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 SK네트웍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종합상사에서 렌탈사업을 거쳐 '사업형 투자회사'로 변신한 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철학과 비전을 더욱 선명히 했다.

16일 SK네트웍스는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AI 중심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성장 전략과 주요 사업의 AI 연계 혁신 방향성을 소개하는 기업설명회(AGM)를 개최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자리를 가진 데 이어 두번째 이뤄진 것으로 SK네트웍스 및 주요 투자사 경영층과 7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이날 SK네트웍스의 비전으로 'AI 민주화를 통한 인류의 문명화'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AI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대한 역량을 확보해 SK매직, 엔코아, 워커힐 등 다양한 사업에 차별적인 AI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날 SK네트웍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최근 이사회를 통해 배당 증액과 6.1%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데 이어, 사업과 투자수익을 재원으로 삼아 투명한 배당 구조를 산정하고 중간배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투자 유치와 연계된 지분을 제외한 자사주는 모두 소각할 방침을 밝히며 주주 친화적 경영을 위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날 SK네트웍스 비전 소개에 이어 SK매직, 엔코아, 워커힐 등의 AI 접목 혁신 방향성 발표도 이어졌다.

올해 AI 조직을 신설한 SK매직은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AI 혁신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인도 등 글로벌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영업이익률 20%, 멀티플(기업가치배수) 30배를 달성한다는 중장기 재무 목표도 잡았다.

SK네트웍스가 지난해 인수한 엔코아는 다양한 파트너들의 AI 도입을 돕는 'AI 파워하우스 기술 기업'으로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산업에 걸친 운영 노하우와 고품질 데이터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 위상을 더욱 강화해 2026년 매출 858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문화와 기술 영역의 혁신을 통해 'AI 호텔'로 탈바꿈한다. 현재 68% 수준인 객실점유율을 3년 내 5% 이상 높이고, 이익도 3배 가까이 신장시킬 계획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AGM 클로징 연설에서 "개인과 산업계에 강력한 트렌드로 자리 잡은 AI를 우리회사 사업 혁신을 위한 공통된 테마로 삼아 기업가치와 지속가능성 측면의 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해 사업형 투자회사 기업 모델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주가 우리회사 주식을 오래 보유하게 하고, 우리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