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숙한 손놀림으로 고객 ‘고액 칩’ 빼돌린 제주 카지노 딜러 ‘들통’

오재용 기자 2024. 2. 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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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칩. /조선DB

제주지역 한 호텔 카지노에서 3000 만원 상당의 손님 칩을 훔친 딜러와 공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카지노 칩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제주시 유명 호텔 카지노 딜러 20대 A씨와 30대 중국인 여성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한 달간 모 호텔 카지노에서 8차례에 걸쳐 3000여만원 상당의 카지노 칩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카지노 보안팀이 업장 내 방범용 카메라(CCTV)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범행 장면을 포착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카지노 딜러인 A씨는 일부러 손님 칩을 바닥에 떨어뜨려 줍는 과정에서 칩을 휴지로 감싸 몰래 빼돌렸으며, 이를 주변에 있던 B씨에게 건네 환전하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번 범행할 때마다 100만원 또는 500만원 짜리 칩 1개씩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인해 피해자는 자신의 칩이 사라진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 등은 칩을 환전한 돈을 나눠 가진 뒤 생활비 등에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하지만 B씨는 “카지노 안에서 딜러는 환전을 못해 환전만 대신해줬을 뿐”이라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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