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현금배당·CEO 승계 등 기업지배구조보고서 8개 지표 중점 점검 예고

강정아 기자 2024. 2. 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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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올해 코스피 상장법인이 제출할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사항들을 사전 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거래소는 2020년 이후 공시오류가 빈번한 사항, 금융당국의 적극 추진 정책,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 개정사항 등을 위주로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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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올해 코스피 상장법인이 제출할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사항들을 사전 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전경. /한국거래소 제공

거래소는 2020년 이후 공시오류가 빈번한 사항, 금융당국의 적극 추진 정책,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 개정사항 등을 위주로 점검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핵심지표 8개와 세부원칙 7개 등 총 15개 항목을 선정했다. 코스피 상장사 중 자산이 연결 기준 5000억원 이상인 기업은 매년 5월 31일까지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할 의무가 있다.

핵심지표에는 ▲현금배당 관련 예측 가능성 제공 ▲최고 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및 운영 ▲위험관리 등 내부통제정책 마련 및 운영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 ▲기업가치 훼손 등 책임이 있는 자의 임원 선임 방지 ▲이사회 구성원 모두 단일성 여부 ▲독립적 내부감사부서 설치 ▲내부감시기구의 외부감사인과 분기별 회의 개최 등이 있다.

세부원칙으로는 ▲배당예측 가능성 제공사항 ▲소액주주, 해외투자자 등과의 소통 관련 사항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자본조달 사항 ▲위험관리 등 내부통제정책 사항 ▲기업가치 훼손 등 책임 있는 자의 임원 선임 방지 사항 ▲임원 보수체계에 관한 사항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 관련 사항 등이 제시됐다.

거래소는 상장법인이 거래소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맞춰 정확하게 작성했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특히 세부원칙 관련 사항은 필수 기재사항 기재 여부 준수에 대한 판단근거, 미준수 시 사유와 향후 계획 등을 충분히 반영했는지 검토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는 5월 31일 보고서 제출 마감 이후 신속히 점검해 8월까지 정정 공시 등 사후 조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기업의 충실한 보고서 작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중점점검 사항별 작성 기준 등을 제공하고 실무자 대상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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