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퍼팅 강국’ 대한민국 최고 ‘퍼팅 달인’은? … ‘최고 기록’ 김효주 vs ‘최다 1위’ 박인비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평균 퍼팅 1위에 오른 주인공은 홍예은이었다.
2021년에는 박인비가 평균 퍼팅 1위(28.71개)를 기록했고 2019년 김효주(27.59개), 그리고 2018년에는 허미정(28.63개)이 LPGA 투어에서 가장 뛰어난 퍼팅 솜씨를 뽐냈다.
대신 김효주는 국내 무대에서 주로 뛰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평균 퍼팅 1위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록 홍예은은 그 뛰어난 퍼팅 실력을 좋은 성적으로 연결하지 못했으나 ‘퍼팅은 돈’이란 골프의 절대 명제를 제대로 증명한 대한민국의 ‘퍼팅 달인’ 두 선수가 있다. 조금도 주저함 없이 칼날 퍼팅을 날리는 그린 위의 절대 강자 김효주와 박인비가 주인공들이다.
2020년에만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평균 퍼팅 1위(28.69개)에 올랐는데, 당시 2위가 28.96개를 기록한 박인비였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그해 김효주는 잠시 LPGA 무대를 떠나 있었다. 대신 김효주는 국내 무대에서 주로 뛰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평균 퍼팅 1위를 기록했다. 만약 김효주가 그대로 LPGA 무대에서 활약했다면 6년 연속 한국 여자골퍼들이 LPGA 평균 퍼팅 1위를 기록했을 수도 있었다.
지금은 IOC 선수 위원이 되기 위해 투어를 쉬고 있는 박인비는 LPGA 역사에서 가장 퍼팅 실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평균 퍼팅 1위에만 4차례 올랐는데, 이 또한 LPGA 최다 기록이다. 2008년 28.42개를 기록하면서 개인 처음으로 평균 퍼팅 1위에 올랐던 박인비는 2009년에도 28.36개로 2년 연속 퍼팅 1위를 기록했고 2012년 개인 통산 세 번째로 평균 퍼팅 1위에 올랐다. 특히 2009년은 박인비에 이어 강수연, 김영, 허미정, 강혜지, 김송희까지 평균 퍼팅 1위에서 6위까지 모두 한국 선수들이었다.
가히 여자골프 최고 ‘퍼팅 강국’ 대한민국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역대 최고 기록 김효주와 최다 1위 박인비 중 LPGA 투어 최고 퍼팅 달인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용호상박’이요 ‘난형난제’라고 할 것이다. 오태식기자(ots@mk.co.kr)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강인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해달라”…대한체육회 징계 민원 접수 - 매일경제
- 10대 소녀팬 몰고 다녔던 ‘고교야구 전설’…우석대 총장 됐다 - 매일경제
- [속보] 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에게 경질 통보 - 매일경제
- 삼성전자 어쩌나...7년 반만에 ‘이 기업’에 아시아 시총 추월당했다 - 매일경제
- “불매, 죽을 때까지 안사먹는다”…이강인 모델 쓴 기업도 날벼락 - 매일경제
- ‘슈퍼을’ 회사 5곳이 전세계에서 떵떵…“부르는 게 값” 이것 뭐길래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16일 金(음력 1월 7일) - 매일경제
- 빚내서 산 집 결국 반토막까지…노도강 영끌족의 눈물 - 매일경제
- 이빨 빠졌다고 루이비통·10만원 ‘턱턱’…빠질 등골도 없다는 美부모들 - 매일경제
- “잘할 거니까, 저만 잘하면 돼요” 맞대결 앞둔 김하성과 이정후의 이구동성 [MK현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