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어선 전복 실종자 숨진 채 발견…선장 등 3명 사망(종합)

천정인 2024. 2. 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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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승선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16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완도군 어룡도 인근 해상(해남군 송지면 해상)에서 전복 출하 작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6t급 어선 A호가 뒤집혔다.

이 사고로 A호에 타고 있던 선장 등 2명이 숨졌고, 선원 1명이 실종됐다.

실종된 선원은 밤샘 수색 작업에서도 찾지 못하다가 이날 오전 10시 57분께 사고 장소에서 1.4㎞ 떨어진 양식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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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원 3명 구조…사고 원인 기상 악화 추정
실종자 야간 수색중인 해경 [완도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남 완도군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승선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16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완도군 어룡도 인근 해상(해남군 송지면 해상)에서 전복 출하 작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6t급 어선 A호가 뒤집혔다.

이 사고로 A호에 타고 있던 선장 등 2명이 숨졌고, 선원 1명이 실종됐다.

실종된 선원은 밤샘 수색 작업에서도 찾지 못하다가 이날 오전 10시 57분께 사고 장소에서 1.4㎞ 떨어진 양식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외국인 남성 선원 3명은 사고 직후 인근에 있던 선박에 의해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생존자와 목격자 조사 등을 통해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A호가 기상 악화로 전복된 것으로 추정한다.

전날 사고 해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풍랑주의보가 발령됐는데 A호는 풍랑주의보가 발령되기 직전 거친 날씨에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가 난 해역의 행정구역을 두고 한때 혼란이 일었다.

섬을 기준으로는 완도군 어룡도 인근이지만, 해역을 기준으로는 해남군 송지면에 해당한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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