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토스 구주 1200억어치 매각, 2000억 넘게 몰려… 해외 ‘큰손’에 물량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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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VC) 우리벤처파트너스가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구주 매각 입찰을 진행한 가운데, 2000억원이 넘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지난 8일 구주 매각 대상 기관들을 선정했다.
이번 매각 대상 구주는 우리벤처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토스 주식의 80%다.
이번에 우리벤처파트너스의 구주를 인수하게 된 곳 중에는 해외 대형 재무적투자자(FI)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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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VC) 우리벤처파트너스가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구주 매각 입찰을 진행한 가운데, 2000억원이 넘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모집 물량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구주 매각이 성황리 마무리되면서 상장에도 청신호가 들어온 분위기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지난 8일 구주 매각 대상 기관들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관뿐 아니라 탈락한 곳에도 개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대상 구주는 우리벤처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토스 주식의 80%다. 단가는 3만원으로, 총 1200억원어치다. 지난해 10월 처음 시장에 나왔다. 작년까지만 해도 수요가 많지 않아 2만원대 가격을 제시한 기관도 있었지만, 최근 토스의 상장 준비가 급물살을 타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구주 매각에는 총 2000억원이 넘는 주문이 들어왔다. 한 VC 관계자는 “당초 우리벤처파트너스는 100억원 이상과 미만을 나눠서 주문받으려고 했으나, 경쟁이 생각보다 치열해 100억원 미만은 신청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우리벤처파트너스의 구주를 인수하게 된 곳 중에는 해외 대형 재무적투자자(FI)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시 해외 기관들의 수요예측 참여와 사업 제휴 등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기존 주주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이달 중 투자금 납입(클로징)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번 토스 구주 매각에 수천억원이 몰린 이유는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당 3만원은 현재 장외가(5만원)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다. 회사는 상장 시 최대 12조원의 기업가치를 기대하고 있는데, 이는 주당 3만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시가총액(5조원)의 2배가 넘는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이번 구주 매각으로 ‘대박’ 수익을 실현하게 됐다. 이번에 팔리는 구주는 올해 중 청산되는 ‘KTB 해외진출 플랫폼’ 펀드와 ‘KTBN 7호 벤처투자조합’ 펀드에서 나온 물량인데, 그중 7호 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은 30% 이상으로 추산된다. 결성 총액이 700억원대에 불과했는데 이미 출자자(LP)들에게 2000억원 넘게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진출 플랫폼 펀드 역시 20%가 넘는 IRR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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