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어 포스코도 재가입…한경협, ‘재계 맏형’ 위상 되찾을까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4. 2. 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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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이 한국경제인협회에 복귀한 데 이어 재계 5위 포스코까지 합류하면서 한경협이 재계 맏형의 입지를 다시 다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번에 한경협 새 회원사로 이름을 올린 20개사 기업은 고려제강, 동성케미컬, 동아일렉콤, 롯데벤처스, 매일유업, 삼구아이앤씨, 삼표시멘트, 아모레퍼시픽,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LIG, 웅진, 위메이드, 케이이씨, KG모빌리티, 포스코홀딩스, 한국생산성본부,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휠라홀딩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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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지난해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이 한국경제인협회에 복귀한 데 이어 재계 5위 포스코까지 합류하면서 한경협이 재계 맏형의 입지를 다시 다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경협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FI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회원가입을 신청한 20개 기업의 신규 회원사 가입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한경협 회원사는 총 427개사가 됐다.

이번에 한경협 새 회원사로 이름을 올린 20개사 기업은 고려제강, 동성케미컬, 동아일렉콤, 롯데벤처스, 매일유업, 삼구아이앤씨, 삼표시멘트, 아모레퍼시픽,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LIG, 웅진, 위메이드, 케이이씨, KG모빌리티, 포스코홀딩스, 한국생산성본부,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휠라홀딩스 등이다.

이 가운데 위메이드는 게임 기업으로 한경협에 게임 기업이 합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한경협이 가입을 타진한 네이버, 카카오, 하이브 등은 이번에 가입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협은 향후 회원사를 600개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경협의 전신인 전군경제인연합회는 과거 회원사가 600여개에 달했지만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태를 거치면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앞서 국정농단 사태로 당시 전경련에서 탈퇴한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역시 지난해 재가입했다.

이들 4대 그룹은 한경협이 지난해 8월 산하 연구조직이었던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경협에 승계됐다.

한경협은 앞으로 제조업 중심 기업뿐 아니라 정보기술(IT), 엔터테인먼트, 게임, 핀테크 기업들을 상대로도 새 회원사 모집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경제·산업 정책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며 우리 경제 구조개혁과 대한민국 도약을 위해 앞장서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사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은 물론 회원사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회원 서비스 기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회원사를 위한 한경협 뉴스레터, 한경협 글로벌 브리프, ESG 불러틴, FKI 매거진 등 경제정책 동향 공유와 정보제공의 확대, 교육 서비스 혜택 강화 및 각종 행사참여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경협은 이날 이사회 이후 열린 정기총회에서 ‘2024년 5대 중점사업’을 발표했다. 한경협은 올해 ▲법·제도 선진화 ▲회원 서비스 강화 ▲글로벌 협력 강화 ▲기업가정신 확산 ▲지속가능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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