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잔류-왕중왕전 티켓 걸린 최후의 레이스…올 시즌 마지막 PBA투어 20일 개막

김동우 MK빌리어드 기자(glenn0703@mkbn.co.kr) 2024. 2. 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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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시즌 PBA투어 9차전 3월 3일까지 13일간
오성욱(84위) 김봉철(73위) 김태관(92위) 잔류 경쟁
최하위권(116위) 이충복 1부 잔류 ‘위태’
신정주 서현민 강민구 응오 ‘왕중왕전’ 티켓 쟁탈전
올 시즌 9차전인 ‘크라운해태챔피언십’이 20일부터 3월 3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시즌 이 대회서 나란히 1~2위에 올랐던 조재호(오른쪽)와 강동궁. (사진= MK빌리어드뉴스 DB)
올 시즌 아홉 번째이자 마지막 PBA투어인 ‘크라운해태챔피언십’이 오는 20일 막을 올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왕중왕전(월드챔피언십) 출전 티켓과 1부투어 잔류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PBA(프로당구협회)는 오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23/24시즌 9차전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4’를 개최한다.

◆1부 잔류(60위 이내)싸움 치열…이충복(116위) 오성욱(84위) 김봉철(73위) 김태관(92위) ‘위태’

PBA 1부투어 잔류기준은 정규투어 엔트리 128명 중 와일드카드 8명을 제외한 120명의 포인트랭킹 상위 50%인 60위다. 이 안에 들지 못하면 큐스쿨로 향해 2부(드림투어), 3부(챌린지투어) 선수들과 경쟁을 거쳐야만 다시 1부투어로 올라올 수 있다

이번 대회 반등이 가장 시급해 보이는 선수는 이충복(하이원위너스)이다. ‘신입생’ 이충복은 지난 8차례 개인투어서 단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랭킹이 공동 116위로 최하위권에 쳐져 있다. 이번 대회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두는 건 고사하고, 최소 상위권 성적을 내지 못하면 1부잔류가 어렵다.

오성욱(NH농협카드그린포스)도 84위로 불안하다. 오성욱은 올 시즌 개막전(32강)을 제외하고 지난 2~8차투어에서 128~64강을 맴돌았다.

또한 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 ‘전 주장‘ 김봉철은 공동73위에 머물러있고, 크라운해태라온 ’신입생‘ 김태관도 92위로 상황이 녹록치 않다.

이 밖에 커트라인 안팎으로는 D.응우옌(52위, 하이원위너스) 김현석(공동53위) 김임권(공동57위, 웰컴저축은행웰뱅피닉스) 찬 차파크(공동59위, 블루원앤젤스) 김종원(공동63위) 무라트 나지 초클루(공동63위, 하나카드하나페이) 다니엘 산체스(공동68위, 에스와이바자르)가 몰려있다.

다만 산체스, 초클루 등 외국 선수들은 강등위험에서 자유로울 전망이다. PBA는 출범 이래 줄곧 2부 강등 대상인 외국인 선수들에게 ‘대륙별 시드’를 부여해 이들을 강등에서 구제하는 관례를 이어왔고, PBA에 따르면 이러한 관례는 올 시즌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우승 2억’ 왕중왕전 나설 32명은?…신정주 서현민 강민구 응오딘나이 등 경쟁

이번 9차전이 끝나면 오는 3월 우승상금 2억원(LPBA 7000만원)이 걸린 왕중왕전 ‘PBA월드챔피언십’이 열린다. 단, 이 대회엔 남녀 시즌 상금랭킹 상위 32명만 출전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왕중왕전’에선 조재호(NH농협카드그린포스)와 스롱 피아비(블루원앤젤스)가 정상에 올랐다.

현재 PBA 상금랭킹 순위표에선 팔라존(휴온스)이 상금 1억5250만원으로 굳건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뒤로 2위 다비드 마르티네스(1억1800만원, 크라운해태) 3위 조재호(1억 1650만원) 4위 세미 사이그너(1억1350만원, 휴온스) 5위 최성원(1억1300만원, 휴온스) 6위 조건휘(1억950만원, SK렌터카다이렉트)순이다.

현재 순위표에선 공동32위 강민구(블루원) 김영섭 박광열 황형범(이상 1250만원)이 커트라인에 걸쳐 있는 가운데, 커트라인 안쪽으로는 공동29위 서현민(웰컴저축은행) 이영훈(에스와이) P.응우옌(하이원, 이상 1350만원), 공동26위 노병찬 신정주(하나카드) 한동우(이상 1400만원)가 몰려있다.

직전 대회까지 포인트랭킹 공동68위에 쳐져 1부 잔류를 걱정하던 김병호(하나카드)는 8차전 공동3위를 차지, 상금랭킹 25위(1450만원)로 급상승했다. 강등권에서 상위권으로 단숨에 도약한 김병호는 ‘왕중왕전’ 출전도 유력시된다.

카트라인 바깥으로는 공동36위 권혁민 박주선(1200만원), 38위 정경섭(1100만원), 39위 응오딘나이(SK렌터카, 1000만원)가 바짝 뒤를 쫓고 있다.

LPBA에선 1위 사카이 아야코(5462만원, 하나카드)를 비롯, 2위 스롱 피아비(5412만원, 블루원) 3위 김가영(4930만원, 하나카드) 4위 김민아(4345만원, NH농협카드) 5위 백민주(4000만원, 크라운해태) 6위 최혜미(3417만원, 웰컴저축은행) 등이 안정권이다.

커트라인 근처로는 나란히 27~28위에 장가연(545만원, 휴온스)과 한지은(525만원, 에스와이)이 있다. 33위 전애린(462만원, 휴온스) 38위 이우경(440만원, 에스와이) 41위 히다 오리에(420만원, SK렌터카) 44위 서한솔(380만원, 블루원) 45위 한슬기(375만원, 에스와이)는 분발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는 LPBA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PBA가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치러진다. LPBA와 PBA 결승전은 각각 2월 25일 저녁 8시와 3월 3일 저녁 8시 반에 열린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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