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이센스, 자회사 프리시젼바이오 매각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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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측정기 전문기업 아이센스가 자회사 프리시젼바이오 매각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아이센스는 프리시젼바이오 인수 희망자를 물색하고 있다.
아이센스가 원하는 가격에 프리시젼바이오 매각에 성공하면 9년 만에 150억원 차익을 거두게 된다.
아이센스는 지난해 일본 진단기기회사 아크레이에 프리시젼바이오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끝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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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측정기 전문기업 아이센스가 자회사 프리시젼바이오 매각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아이센스는 지난해 5월 미국 혈당측정기업 아가매트릭스(AgaMatrix)를 인수하면서 현금이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아이센스는 프리시젼바이오 인수 희망자를 물색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아이센스가 보유한 프리시젼바이오 지분 28.26%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다.
아이센스는 지난 2015년 9월 프리시젼바이오 주식 327만5630주를 31억원에 매입했다. 체외진단전문기업인 프리시젼바이오는 2020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프리시젼바이오의 시가총액은 570억원 대로, 아이센스의 지분가치는 160억원 규모다.
프리시젼바이오의 매각가액은 주당 5500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시장가치인 160억원에 20억원을 더한 수준이다. 아이센스가 원하는 가격에 프리시젼바이오 매각에 성공하면 9년 만에 150억원 차익을 거두게 된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다시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시작 단계라 세부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아이센스는 지난해 일본 진단기기회사 아크레이에 프리시젼바이오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끝내 불발됐다. 아크레이는 10년 이상 아이센스와 거래해 온 협력사로 9월 말 기준 아이센스의 지분 10.42%를 보유한 2대주주이기도 하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해 3분기 기준 36억6181만원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14억1357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162억654만원, 21억597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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