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38만 명 늘었지만 대부분 ‘60대’.. 20대 “갈 곳 없고”, 30대 “쉴 수 밖에”

제주방송 김지훈 2024. 2. 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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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취업자가 38만 명 이상 늘며, 증가 폭이 3개월 만에 3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살 이상 취업자는 2,774만 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8만 명 증가했습니다. 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3월(46만 9,000명)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로 같은 해 10월(34만 6,000명) 이후 석달 만에 3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60대가 19만 2,000명이 늘었고 70살 이상이 15만 8,000명 늘면서 60살 이상 취업자가 모두 35만 명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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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취업자.. 35만 명↑
3개월 만에 ‘30만 명’대 회복
청년 고용 불안.. 30대 ‘쉬었음’
2달 연속 증가.. ‘미스매칭’ 등
20대 15개월째 취업 ‘마이너스’


연초 취업자가 38만 명 이상 늘며, 증가 폭이 3개월 만에 3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에서 취업자가 두 달 연속 늘었지만, 사실상 전체 고용시장 성장세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주도했습니다.

청년층 위축세는 한층 더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20대 취업자는 늘어날 기미가 보이질 않고,경제 허리축으로 꼽는 40대 역시도 부진을 면치 못하는 실정입니다.

특히나 30대에선 ‘쉬었음’ 인구가 전 연령에서 유일하게 두 달 연속 늘었습니다. 구직에 나선다고 하지만 ‘원하는’ 일자리 등이 없는 탓에 고용 의지를 끌어내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실업자 수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00만 명을 넘어, 고용시장 불안감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살 이상 취업자는 2,774만 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8만 명 증가했습니다. 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3월(46만 9,000명)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로 같은 해 10월(34만 6,000명) 이후 석달 만에 3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고 청년층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들 고령층 일자리를 제외하면 늘어난 일자리는 3만 명 수준에 그칩니다. 60대가 19만 2,000명이 늘었고 70살 이상이 15만 8,000명 늘면서 60살 이상 취업자가 모두 35만 명 증가했습니다.

30대도 8만 5,000명, 50대도 7만 1,000명 늘었습니다.

반면 청년층(15∼29살) 취업자는 8만 5,000명 감소해 지난 2022년 11월부터 15개월 내리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경제 허리축이라 할 40대(-4만 2,000명)도 2022년 7월부터 19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는 실정입니다.

그나마 늘어난 취업자에서도 30대의 경우, 구직 상황은 여의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26만 7,000명 줄었는데, 연령별로‘쉬었음’인구가 전년 대비 30대에서 유일하게 늘었습니다. 전년 대비 2만 1,000명(7.6%) 증가하면서 두 달 연속 늘었습니다. ‘쉬었음’은 중대 질병이나 육아, 가사, 학업 심신장애 등 특별한 이유없이 구직이나 취업도 하지 않은 이들을 말합니다. 20대(-5만 3,000명, -12.8%), 60살 이상(-3만 8,000명, -3.2%) 등에서는 감소했습니다.

관련해 통계청 측은 “30대에서 (‘쉬었음’이 늘어난 이유는) 기본적으로 원하는 일자리가 나타날 때까지 대기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직업을 구직하는 과정에서 문화나 일자리 상황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구직을 포기하는 이른바 ‘니트족(NEET)’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비경제활동 인구 중 구직 단념자는 39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1,000명 늘었습니다.

산업별로 제조업 취업자가 2만 명 늘어 전달(1만 명)에 이어 두 달째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지난해 1월(-3만 5,000명)과 2월(-2만 7,000명)에 제조업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마이너스였던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0만 4,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7만 3,000명), 건설업(7만 3,000명) 등에서 증가한 반면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은 4만 5,000명 줄었습니다.

또 방한(訪韓) 관광객이 늘었음에도, 숙박·음식업은 감소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숙박·음식업 부문 취업자는 지난해 12월 1만 7,000명 늘었던게 지난 1월 전년 대비 8,000명 감소했습니다.

부동산 거래 감소 여파로 인한 부동산업 취업자 감소세도 지속돼 부동산업과 교육서비스업에선 각각 2만 8,000명, 1만 3,000명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돌봄수요 증가와 함께 전문과학·건설업 등에서 취업자가 늘어 전반적인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15살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0%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후 1월 기준 가장 높았습니다. 15∼64살 고용률은 0.9%p 상승한 68.7%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실업자는 전년 대비 4만 8,000명 증가한 107만 2,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11월(1만 1,000명)부터 석 달 연속 증가해 2022년 1월(114만 3,000명) 이후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실업률 3.7%로 전년 대비 0.1%p 올랐습니다. 실업률은 2022년 1월(4.1%)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2022년과 지난해 실업자가 대폭 감소한 기저효과와 함께 조사기간 중 일부 공공기관 공채 진행 등에 따른 구직활동이 맞물려 실업자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됩니다. 구직활동을 하게 되면 실업자로 분류되면서 실업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해석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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