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글로벌리얼티인컴 ETF` 20일 상장…월배당 인컴형 상품

한미 상장 공모리츠와 인프라 펀드 관련 10개 종목에 투자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KB자산운용이 발행한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2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펀드는 한국과 미국에 상장된 공모리츠와 인프라 펀드 관련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월배당 상품이다.

구체적으로 국내에 상장된 맥쿼리인프라 펀드 1종목과 미국에 상장된 리츠 9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1좌당 가격은 1만원이다.

지난해 고금리와 시장 변동성으로 금리형 상품과 함께 월배당 ETF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이번 ETF는 이러한 시장 흐름을 반영한 인컴형 상품으로 세계 최대 상업용 리츠인 미국 리얼티인컴(Realty Income) 펀드와 함께 국내 맥쿼리인프라 펀드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였다.

미국의 리츠 섹터 중 수익성을 고려한 4개 섹터(창고·데이터센터·조립식주택·타워)에서 배당 성장성이 좋은 2개 종목씩을 선별해 동일 가중으로 투자한다.

거래소는 "고금리 환경 하에서 월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ETF 상품은 운용비용이나 구성 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 성과와 운용성과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환노출 ETF의 경우 향후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