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곰' 변신한 페루 경찰관들, 밸런타인 데이에 마약상 체포

조소영 기자 2024. 2. 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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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귀여운 곰'으로 변장한 경찰들이 마약 밀매상들의 경계를 풀면서 이들을 체포하는 성과를 거뒀다.

16일 AFP 통신에 따르면 밸런타인 데이였던 지난 14일 페루 경찰들은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된 여성 두 명을 체포했다.

변장한 경찰관은 AFP에 "사랑의 날을 기념하는 기습 작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12월에도 산타 복장으로 분장한 페루 경찰관들이 마약 밀매 조직을 일망타진한 소식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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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매 혐의 기소된 모녀 잡아…하트 팻말 등 경계 풀려
2022년에도 산타 복장…"사랑의 날 기념하는 기습 작전"
14일(현지시간) 밸런타인 데이 테디 베어(teddy bear·곰돌이) 복장을 한 경찰들이 마약상 두 명을 검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2.16 ⓒ AFP=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귀여운 곰'으로 변장한 경찰들이 마약 밀매상들의 경계를 풀면서 이들을 체포하는 성과를 거뒀다.

16일 AFP 통신에 따르면 밸런타인 데이였던 지난 14일 페루 경찰들은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된 여성 두 명을 체포했다.

당일 한 경찰은 탈을 쓰고 귀여운 곰으로 변신했다. 또 다른 경찰관은 '당신은 내가 웃어야 하는 이유'라고 적힌 하트로 덮인 팻말을 들었다.

집 밖에 서 있는 이들을 본 여성 중 한 명이 선물을 받기 위해 계단을 내려오자 '귀여운 곰'은 재빨리 이 여성을 바닥으로 내동댕이쳤다.

또 한 명의 여성은 집 안에서 체포됐다.

변장한 경찰관은 AFP에 "사랑의 날을 기념하는 기습 작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12월에도 산타 복장으로 분장한 페루 경찰관들이 마약 밀매 조직을 일망타진한 소식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찰은 모녀인 두 사람이 '마약 사기꾼'이라는 갱단의 일원으로 페루 리마의 북쪽에 위치한 집에서 코카인 페이스트와 마리화나를 판매해왔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수백 개의 마약 패키지가 압수됐다.

AFP는 "공식 통계에 따르면 페루는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 중 하나로, 연간 약 400톤의 코카인을 생산한다"고 전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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