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언론인 사망자 99명…77명은 가자 전쟁서"-언론인보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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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사망한 언론인이 77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국제 언론 단체인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지난해 언론인 99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77명의 사망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발생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사망한 언론인 대부분이 팔레스타인 출신임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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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J "이스라엘군 언론인 표적 살해 등 전쟁 범죄 조사 중"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지난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사망한 언론인이 77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국제 언론 단체인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지난해 언론인 99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77명의 사망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발생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충돌로 사망한 77명 중 72명은 팔레스타인인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레바논인 3명과 이스라엘인 2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CPJ는 "2023년 12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첫 3개월 동안 사망한 언론인 수가 한 국가에서 1년 동안 사망한 언론인 수보다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사망한 언론인 대부분이 팔레스타인 출신임을 지적했다. 이들은 로이터통신의 영상 기자 이삼 압달라가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언론인들을 고의로 표적삼는 전쟁 범죄를 저지른 건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22명의 사망자는 우크라이나, 레바논, 멕시코, 필리핀 등 18개 국가에서 1~2명씩 발생했다. 지난해 각 13명의 언론인 사망자를 기록했던 우크라이나와 멕시코에서는 올해 각 2명의 언론인이 사망했다.
지난해 사망한 언론인 수는 이슬람국가(IS) 등 비정부 그룹이 활발히 활동했던 2015년에 110명의 사망자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69명의 언론인이 사망한 2022년에 비해서는 약 44% 증가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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