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나토 국방장관회의… 시종일관 ‘트럼프 무임승차론’ 반박

이현욱 기자 2024. 2. 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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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첫 국방장관회의가 시작부터 끝까지 나토 안보 무임승차론을 재점화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반박으로 진행됐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나토가) 31개 민주주의 국가로 구성돼 있고, 창설 이래 언제나 시각차 및 견해차는 있었다"면서도 "나는 계속해서 미국이 확고한 동맹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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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첫 국방장관회의가 시작부터 끝까지 나토 안보 무임승차론을 재점화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반박으로 진행됐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나토가) 31개 민주주의 국가로 구성돼 있고, 창설 이래 언제나 시각차 및 견해차는 있었다”면서도 “나는 계속해서 미국이 확고한 동맹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특히 “러시아 침공 이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750억 달러(약 100조 원)를, 나머지 회원국 및 파트너국은 1000억 달러 이상을 제공했다”며 “진정한 대서양 횡단 비용분담의 예시”라고 강조했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선 과정에서 연일 유럽 회원국들의 나토 기여도가 낮다고 공격한 것을 두고 우회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프랑스, 독일 등 회원국들도 앞다퉈 방위비 증액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번 나토 국방장관회의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성과는 없이 대서양 동맹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데만 치중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회의에 우크라이나 국방장관도 참석했으나 추가 군사지원과 관련한 발표는 없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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