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형사사건 내달 25일 첫 재판… ‘성추문 입막음’ 5월 판가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으로는 사상 최초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관련 재판이 3월 2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향 뉴욕에서 시작된다.
15일 CNN·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 대한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과 관련해 기업문서를 조작했다는 혐의 관련 재판을 담당하는 후안 머천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 판사는 이날 심리에서 예정대로 3월 25일 첫 재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원, 트럼프측 연기요청 기각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으로는 사상 최초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관련 재판이 3월 2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향 뉴욕에서 시작된다. 이번 재판은 배심원단 선정부터 평결까지 6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이르면 5월 초 나오는 재판 결과가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향배를 판가름할 것으로 평가된다.
15일 CNN·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 대한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과 관련해 기업문서를 조작했다는 혐의 관련 재판을 담당하는 후안 머천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 판사는 이날 심리에서 예정대로 3월 25일 첫 재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심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 토드 블랜치 변호사는 “앞으로 두 달 동안 대선 출마 대신 이 재판에 매달려야 한다는 사실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연기를 요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법정 출석 전 “어떻게 대선에 출마해 온종일 맨해튼 법원에 앉아 있을 수 있겠나”라며 “연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머천 판사는 “그것은 법적 주장이 아니다”라며 “3월 25일에 뵙겠다. 휴정한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재판 연기 요청을 기각했다. 머천 판사는 4월 중 2주가량 휴정해 달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요청도 일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추문 입막음 의혹을 비롯해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마러라고 사저 기밀문서 유출, 2020년 조지아주 개표 결과 전복 시도 등 4개 재판에 걸쳐 91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사건 보고서에 “기억력 나쁜 노인” 표현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를 다시 불러온 한국계 로버트 허 특별검사는 3월 초 하원 법사위원회에 출석해 공개 증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11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 대선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과 달리 중국 정부가 배후인 친중국 여론조작 캠페인 ‘스패무플라주’가 SNS를 통해 미 대선과 관련해 미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멱살·주먹질 아사리판’ 한국축구…국민 “태극마크 박탈하라” 비판
- 최순실 딸 정유라 “내 돈 300조 어디? 안민석 낙선 위해 오산 출마하고 싶어”
- 진중권, 노웅래·기동민 ‘컷오프설’에 “이재명 대표 혐의가 제일 커”
- 몸무게 95㎏ 건장했던 남성이, 세상에…러시아 포로로 잡혀갔다 풀려난 우크라 병사 충격적 근황
- “표적은 어린 여직원”…女공무원에 공포의 대상된 상사, 어땠길래?
- ‘빅5’ 병원 전공의 대표 “19일까지 전공의 전원 사직서 제출”
-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부인, 통영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
- “60억대 재산 김 여사, 300만원 백 눈에 차겠냐”
- 사고잦은 노후 전투기 F-5 보유국 세계 1위 된 韓…대만 60대 무더기 퇴역[정충신의 밀리터리 카페
- 박수홍 “그땐 죽고싶었는데… 김국진 덕에”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