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탄소 줄이자”… 수소 캐기 나선 중동 산유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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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이 세계 수소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등이 경쟁적으로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포스코와 삼성물산, 사우디 국부펀드(PIF) 등 3사는 대규모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오만도 2040년까지 수소 중심 경제를 건설하고, 2050년에는 연간 그린 수소 및 블루 수소 850만t을 생산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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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량 풍부 그린수소 산업 최적
네옴시티, 연간 120만t 생산 계획
중동이 세계 수소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등이 경쟁적으로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대체 에너지 개발로 원유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 중립도 달성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소는 크게 그레이 수소와 블루 수소, 그린 수소로 나뉜다. 그레이 수소는 석유화학이나 철강 산업 공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부생수소와 천연가스에서 추출하는 개질수소를 뜻한다.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많이 배출되는데, 이를 포집·저장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 블루 수소가 된다. 그린 수소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자원으로 전기를 생산한 뒤, 이 전기로 물을 분해해 만드는 수소다. 중동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바다와 접한 나라가 많아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에 모두 유리하기에 그린 수소 생산에도 최적의 입지로 꼽힌다.
사우디는 네옴시티를 100% 신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도시로 구상하고 있다. 네옴시티에는 연간 120만t의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계 그린 수소 생산량의 약 10%에 달한다. 포스코와 삼성물산, 사우디 국부펀드(PIF) 등 3사는 대규모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UAE는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저탄소 수소 시장 점유율 25% 달성 목표를 세우고 있다. UAE에서 추진 중인 수소 프로젝트는 6개에 달한다. 오만도 2040년까지 수소 중심 경제를 건설하고, 2050년에는 연간 그린 수소 및 블루 수소 850만t을 생산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오만 역시 수소 프로젝트 6개를 추진 중이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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