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달인` 워런 버핏 대거 처분한 `이 주식`

신하연 2024. 2. 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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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해 4분기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글로벌 파라마운트 주식을 대거 처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폭스비즈니스 15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mount Global) 주식 3040만주를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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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주식 3000만주 매각…보유지분 32%↓
버크셔해서웨이 지난해 4분기 기준 투자기업 지분가치 463조원…전년 대비 11% 증가
워런 버핏.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해 4분기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글로벌 파라마운트 주식을 대거 처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폭스비즈니스 15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mount Global) 주식 3040만주를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보유 규모 9370만주의 32%에 달하는 지분이다.

파라마운트는 미국 CBS 방송과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등을 보유한 미국 대중매체 복합 기업이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이 보고서에서 현재 파라마운트 주식 633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치는 9억3650만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최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파라마운트의 지주회사 내셔널 어뮤즈먼트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폭스비즈니스는 분석했다.

시장에서 버크셔해서웨이가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긍정적인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이외에도 HP와 애플 주식의 일부를 매각하고 셰브런과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등 석유회사 지분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해 4분기 현재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의 지분 가치는 모두 3474억달러(약 463조원)로, 전 분기보다 11% 증가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가치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15일 현재 8701억8000만달러(약 1159조 원)이다.

한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 겸 회장은 보유 중인 아마존 주식 가운데 1200만주를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약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에 매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전했다. 이에 따라 베이조스 회장은 지난 한 주 동안 모두 3600만주를 약 60억달러에 매각했다.

앞서 아마존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베이조스 회장이 30년 전에 설립한 아마존의 지분 중 5000만주를 향후 1년 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매각도 그 일환이다.

베이조스는 지난해 11월2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이사한다고 발표하고는 6일 후 보유 주식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와 관련해 워싱턴주는 최근 자본 이득에 대해 7%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플로리다주에는 그러한 세금이 없어 베이조스 회장은 이번 이사로 4억3000만달러(약 5731억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베이조스 회장과 아마존 측은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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