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행 사우디 전쟁’ 한발 앞서간 양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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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첫날 톱10에 들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노리는 양희영은 경쟁자인 신지애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첫날 판정승했다.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개 대회에 출전해 부진했던 양희영은 톱랭커들이 다수 출전한 이번 대회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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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경쟁’ 신지애 공동 20위
양희영은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에 나선 패티 타바타나킷(태국·6언더파 66타)과는 4타 차.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개 대회에 출전해 부진했던 양희영은 톱랭커들이 다수 출전한 이번 대회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에 나설 대회는 양희영에게 무척 중요하다. 지난해 11월 LPGA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은 여자 골프 세계 15위에 랭크돼 파리올림픽 출전권에 도전할 위치에 올라있다. 6월 24일 발표될 세계 랭킹 15위 내에 들면 한 국가 당 최대 4명까지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이 때문에 양희영이 랭킹을 높이려면 매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공교롭게 양희영을 추격중인 신지애가 이번 대회에 나서 두 베테랑 골퍼의 샷 대결이 흥미를 모았다. 지난 4일 호주 빅오픈에서 준우승한 신지애는 세계 16위에 자리해 양희영을 뒤쫓고 있다.
두 골퍼가 한 무대에서 펼친 올해 첫 맞대결. 1라운드에서는 양희영이 한발 앞서갔다. 1번홀에서 출발한 양희영은 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 행진을 이어가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보기 없이 1라운드를 마쳤다. 그린 적중률 72.22%(13/18), 퍼트수 29개로 준수했다.
신지애는 첫날 들쭉날쭉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신지애는 11·12번홀 연속 버디로 산뜻하게 시작했다 13·14번홀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이어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더한 신지애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평소 날카로운 샷이 장점이지만 신지애는 첫날 그린적중률 61.11%(11/18)로 난조를 보였다.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LPGA에서 활동하는 골퍼 등 해외파도 대거 출전했다. 올해 LPGA 신인 이소미가 신지애와 공동 20위에 올랐고, 임진희, 성유진이 2오버파 74타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김민별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5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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