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파트 실거래가, 도심 2% 오를 때 강남4구 15%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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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10%가량 오른 가운데 강남권과 비(非)강남권의 상승률 격차가 최대 8배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6일)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 실거래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10.02% 올라 전년도(-22.13%)의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지난해 초 규제지역 해제 등 규제완화 정책과 특례보금자리론 시행으로 9월까지 누적 13.42% 오르기도 했으나, 10월부터 특례보금자리론 중단과 아파트값 고점 인식 확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으로 석달 연속 하락하며 상승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은 강남권이 주도했습니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의 아파트는 지난해 15.56% 올라 서울 5대 권역중 상승 폭이 가장 높았습니다.
종로·용산·중구가 있는 도심권이 2% 오른 것과 비교해 약 8배 높은 수치입니다.
아울러 노원·도봉·강북·성북구 등이 위치한 동북권은 6.97%,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6.76%를 기록해 강북 등 비강남권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강남권 다음으로는 마포·서대문·은평구가 있는 서북권이 11.3% 올라 두 번째로 상승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작년 초 송파구 잠실 등 강남권 대단지 아파트에서 거래량이 늘기 시작하면서 호가가 오르고 실거래가 상승을 견인했다"며 "강북 등 비강남권은 강남의 분위기를 뒤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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