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 빠졌다고 루이비통·10만원 ‘턱턱’…빠질 등골도 없다는 美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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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모들이 캐릭터 '티니핑' 유행에 허리가 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부모들은 '이빨 요정(tooth fairy)' 같은 작은 생애 이벤트마저 인플레이션 대상이 되면서 등골브레이커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현지시간) 이빨 요정이 남겨두는 선물이 일부에선 100달러 지폐나 루이비통 팔찌 등 예전엔 상상하지 못할 수준으로 비싸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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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요정’ 선물 점점 가격 올라가
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현지시간) 이빨 요정이 남겨두는 선물이 일부에선 100달러 지폐나 루이비통 팔찌 등 예전엔 상상하지 못할 수준으로 비싸졌다고 보도했다.
이빨 요정이란 아이의 유치가 빠졌을 때 빠진 이를 베개 밑에 넣고 자면 이빨 요정이 찾아와 이를 가져가고 대신 돈을 두고 간다는 영어권 설화에 등장하는 요정이다.
월저널은 이빨 요정의 선물이 비싸진 원인으로 부모들이 아이가 경험하는 작은 일에도 후하게 보상을 해주려는 심리가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미지 소셜미디어 핀터레스트는 이 같은 현상을 ‘작은 사건(inchstones)’으로 부르고 올해 최고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이는 ‘중요한 사건(milestones)’과 대비되는 용어로 작지만 의미있는 이벤트라는 것이다.
지난해 8월 핀터레스트 검색어 중 ‘아이에 대한 교육 후 선물 아이디어’는 지난 2021년 9월 대비 100%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학년 말 파티 아이디어’와 ‘첫 이빨 발치 파티’는 각각 90%, 40%씩 증가했다.
이빨 요정의 선물이 비싸지면서 아이들도 과거보다 더 값나가는 선물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선물을 받은 아이들이 친구들에게 자신이 이빨 요정으로부터 받은 선물이 무엇인지 공유하면서 퍼져나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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