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안무치·적반하장, 국힘 ‘종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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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6일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돈 봉투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적반하장, 후안무치가 국민의힘 '종특'이냐"라고 따졌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말미에 정 부의장이 돈 봉투를 받는 장면이 언론에 보도된 것을 두고 "참 변명이 가관이다"라며 "나중에 돌려줬다는데, 받은 그 자리에서 돌려주지 뭐하러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가 나중에 돌려주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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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6일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돈 봉투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적반하장, 후안무치가 국민의힘 ‘종특’이냐”라고 따졌다. ‘종특’은 ‘종족 특성’이란 뜻의 인터넷 커뮤니티 은어다. 또 “준연동형 제도를 잠탈하는 위성정당을 먼저 만들어놓고, 제도의 취지를 살리겠다고 연합비례정당을 만들고 있는 야당을 어떻게 비난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앞서 한 언론은 2022년 10월 정 부의장이 한 카페 업자에게 직접 돈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을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정 부의장은 당일 돈 봉투를 돌려줬고 후원을 원한다면 공식 후원회를 통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자도 다시 돈 봉투를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전날 공천 면접심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악질적 정치공작”이라며 “면접 전날 상대방이 대응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마타도어”라고 반박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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