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BR 수혜` 한화 `배당성장인덱스` 펀드, 올해 국내주식 인덱스펀드 수익률 1위

신하연 2024. 2. 16. 0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테마로 떠오른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수혜로 국내 중대형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국내주식형 인덱스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72%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자산운용 제공.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테마로 떠오른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수혜로 국내 중대형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국내주식형 인덱스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72%로 집계됐다.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200 수익률(-0.17%)을 웃돌았을뿐 아니라 국내주식형 인덱스펀드 중(레버리지·인버스 제외)에서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최근 1개월, 6개월 수익률에서도 각각 11.40%, 15.41%의 성과를 거두며 국내주식형 인덱스펀드 중 1위에 올랐다. 액티브 유형의 국내 주식 배당주 펀드와 비교해서도 연초 이후 수익률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최근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저PBR' 관련 테마가 강한 상승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한화배당성장인덱스는 중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한국배당성장지수(S&P Korea Dividend Opportunity Index)'를 추종한다.

액티브펀드보다 낮은 비용으로 코스피200 및 타 배당주 펀드 대비 나은 성과를 추구하는 펀드로, 2% 이상의 배당수익률과 함께 향후 이익이 성장하는 배당성장 기업에 투자해 자본이득까지 노리는 것이 특징이다.

배당성장 기업이란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늘리는 기업을 말한다. 기업이 배당금을 꾸준히 늘릴 수 있다는 것은 곧 배당의 재원이 되는 이익이 꾸준히 성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증시의 배당수익률·배당성향은 아직 글로벌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책적 요인으로 향후 상승 여력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2013년을 저점으로 꾸준히 상승해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의 배당수익률(보통주 현금배당 기준)은 2013년 1.03%를 기록한 이래 2022년 2.2%에 이르기까지 약 10년에 걸쳐 2배 이상 상승했다.

한편 2011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가 추종하는 S&P한국배당성장지수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은 3.71%로, 같은 기간 코스피의 배당수익률인 1.84% 대비 2배 이상 높다. 배당성장 기업들의 배당수익률은 코스피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해온 셈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해당 펀드의 편입 업종 비중은 금융업(36.03%), 서비스업(9.64%), 화학(9.07%), 보험(7.37%), 유통업(6.16%) 등이다. 구성 종목은 △LX인터내셔널 △HD현대 △제이알글로벌리츠 △GS건설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GS △LG유플러스 △롯데지주 △롯데정밀화학 등이다.

특히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3월 결산 금융주의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반으로 시세차익을 함께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게 한화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전수경 한화자산운용 유가증권부문 퀀트운용팀 매니저는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는 지속적으로 배당이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서 단기적으로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수혜가 기대되고,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이익 성장에 따른 배당수익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