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박 美 대북고위관리 "北 임박한 전쟁 징후 보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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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박 미 국무부 대북고위관리(대북특별부대표)는 15일(현지시간) 북한에 의한 "임박한(imminent)" 전쟁의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 총비서가 지금은 특히 미국과 대화 및 외교를 할 때가 아니라고 결정한 것이 분명하다"면서 "그러나 북한은 러시아와 분명히 그렇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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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정 박 미 국무부 대북고위관리(대북특별부대표)는 15일(현지시간) 북한에 의한 "임박한(imminent)" 전쟁의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박 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요행을 바라지 않고 있으며, 동맹인 한국 및 일본과 함께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 대해 "근본적으로 김 총비서의 자세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현 시점에서 임박하거나 직접적인 공격(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 총비서가 지금은 특히 미국과 대화 및 외교를 할 때가 아니라고 결정한 것이 분명하다"면서 "그러나 북한은 러시아와 분명히 그렇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최근 한국을 '제1의 적대국'으로 선언하고 남북 민간 교류와 통일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조직과 기구들에 대한 정리에 나선 것은 물론 "유사시 핵무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박차를 가하라"고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은 또 올해 들어 각종 순항미사일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
박 부대표는 미국은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은 "글로벌 비확산 체제에 대한 모욕"일 것이라며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 부대표는 지난 14일에도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무기 거래 등 북러간 밀착이 심화하고 있는 데 대해 "북한의 문제는 단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중국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중국은 해야 할 역할이 있고 영향력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선 "우리는 어떠한 종류의 대화도 지지한다"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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