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루비오 상원의원 "한국, 범죄 정권 쿠바와 외교관계 우려"

조소영 기자 2024. 2. 16. 0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이 쿠바와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데 있어 미국 정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16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지난 14일 한국이 쿠바와 수교를 맺은 데 있어 "한국이 북한의 공격을 오랫동안 도와온 쿠바의 범죄 정권과 외교관계를 맺은 것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쿠바 수교] 미국 정가서 비판 목소리 나와
"동맹국 이익 반하는 테러지원국과 협력하는 건 망신"
공화당 소속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한국이 쿠바와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데 있어 미국 정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16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지난 14일 한국이 쿠바와 수교를 맺은 데 있어 "한국이 북한의 공격을 오랫동안 도와온 쿠바의 범죄 정권과 외교관계를 맺은 것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베네수엘라의 마약 테러리스트(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적극적으로 돕고 한국 최대 동맹국(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테러지원국과 협력하는 것은 망신스러울 뿐 아니라 대단한 역효과를 낳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루비오 의원은 쿠바 이민자의 아들로, 쿠바계 미국인 최초로 플로리다주 하원의장을 지냈다. 그는 연방 상원의원으로 취임한 첫해이자 쿠바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완화된 2011년 강력한 대(對)쿠바 금수 조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국은 쿠바와의 수교를 중남미 외교를 강화하고 북한을 견제하는 목적이 달성됐다는 취지로 대대적으로 평가한 반면, 미국에서는 "한국의 주권을 존중한다" 정도로만 표현했다. 쿠바가 미국의 적대국인 만큼 '환영'과 같은 표현을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cho1175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