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100m 5위…이제 계영 800m에 ‘올인’

역영하는 황선우. AP 뉴시스

황선우(강원도청)가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에서 5위에 올랐다.

황선우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결승에서 47초 93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판잔러(중국)가 47초 53으로 우승했다. 판잔러는 이 종목 세계기록(46초 80) 보유자다. 알레산드로 미레시(이탈리아)가 47초 72로 2위, 난도르 네메트(헝가리)가 47초 78로 3위, 매슈 리처즈(영국)가 47초 82로 4위에 자리했다.

황선우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한국 선수로 이 종목 역대 세계선수권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지난 14일 자유형 200m에서 우승한 황선우는 이제 계영 800m에 전념한다. 황선우와 김우민(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은 16일 오후 3시 30분 시작되는 계영 800m 예선에 출전한다. 예선을 통과하면 17일 오전 1시 결승을 치른다. 한국은 영국과 함께 계영 800m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박수진(경북도청)은 여자 접영 200m에서 8위에 올랐다. 결승 진출자 중 가장 늦은 2분 10초 09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로라 스티븐스(영국)가 2분 07초 35로 우승했다. 영국 선수가 이 종목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건 스티븐스가 처음이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