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딩 핫스톡] '농슬라' 디어,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 하락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진세민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16일)의 핫스톡 종목들은 월가 평가와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먼저 월가가 낙관적으로 평가한 기업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에 대해 투자 등급을 ‘매수’로 지정하고, 목표가를 월가에서 가장 높은 1,04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덕분에 주가는 10% 이상 날아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는데요.

반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가는 617달러입니다.

다수가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번 평가는 더 주목받았습니다.

현재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주가가 연초 대비 230% 넘게 폭등했음에도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건데요.

엔비디아, AMD 등과 추후 협력 가능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힘입어 코인베이스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죠.

어제(15일)는 약 14%, 오늘도 4%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JP모건이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했습니다.

가상자산 가격이 이번 1분기에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하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가 코인베이스의 경쟁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며 목표가를 오늘 마감가의 절반 수준인 8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도 중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가 지난 4분기에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습니다.

매출액 3억 9천만 달러, 조정 EPS 0.38달러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투어 제공업체 비아토르를 포함한 자회사들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보였습니다.

주가는 10% 이상 뛰어올라 52주 신고가를 썼습니다.

우리에게 '쉐이크쉑 버거'로 유명한 쉐이크쉑도 개장 전에 실적을 내놓았는데요.

작년 4분기 매출이 2억 8,6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고,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주가가 23.5%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는데요.

회사 측은 멕시코와 태국 등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클라우드 기업 트윌리오의 경우, 지난 4분기 손실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성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주가가 15% 넘는 낙폭을 보였죠.

트윌리오는 이번 1분기 매출 전망치를 10억 2,500만~10억 3,500만 달러로 제시했고, 매출이 2~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어앤컴퍼니는 일명 ‘농슬라’로 불리는 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업체인데요.

지난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지만, 시장이 주목한 건 디어앤컴퍼니가 올해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80억 달러에서 76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는 점입니다.

회사 측은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밀과 옥수수 등 곡물 가격이 연일 내려가면서 수익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주가는 5%가량 떨어졌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