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칼럼] 난파지책(難波之策)

이광백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장 2024. 2.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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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건설시장이 경제 불황과 맞물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연초부터 대형건설사의 PF위기에 따른 워크아웃 사태를 겪으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관련 업계가 위축되는 상황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극복할 방법을 찾자는 뜻을 담은 난파지책(難波之策)의 마음으로 함께 노력해 우리의 건설시장을 더욱 밝고 희망찬 미래로 이끌어 나가는 데 기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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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건설시장이 경제 불황과 맞물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연초부터 대형건설사의 PF위기에 따른 워크아웃 사태를 겪으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관련 업계가 위축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에 불구하고 건설인들은 위기를 극복하고 도전해 미래를 향한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건설 활성화 정책이 연이어 나오면서 시장에 신뢰와 안정성을 불어넣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월 10일 발표된 이른바 '1·10 부동산 대책'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재건축과 재개발 관련 규제 완화, 신축 오피스텔·빌라·지방미분양 주택 구입에 대한 세제 상 특혜, 부동산PF 살리기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 대책이 발표되면서 침체기에 접어든 건설,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넣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정부의 취지와 업계의 바람이 성취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들도 많다.

1·10 부동산 대책들의 세부 추진 과제들의 절반 이상은 법 또는 시행령 개정사항으로 국회의 동의가 절실한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4월 총선이 예정된 상황으로 총선 이후 여·야의 지형변화에 따라 '1.10 부동산 대책'에 힘이 실릴지 추진동력이 사그라질지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건설업계는 혁신적인 변화를 통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건설현장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은 건설 프로세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주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실제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건설신기술로 지정한 '실시간 전도 위험경보가 가능한 IoT센서 기반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은 지능형 센서(무선통신) 기반 건설현장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해 위험 발생 시, 실시간으로 현장에 경보를 발령하는 기술로 비용을 절감하고 시간을 단축시키며, 동시에 건설 현장에서의 안전을 강화하는 디지털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혁신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효율적인 재료 및 노동력 관리, 다각화된 사업 전략을 통한 안정성 확보 등 자구책 마련을 통한 돌파구 찾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설 부문에 단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데이터센터, 2차 전지 분야 진출 등 신사업을 통한 다양한 사업 분야를 확장시키는 것이다.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수주고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건설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대책과 건설계의 자구적 변화와 노력을 바탕으로 우리는 한국 건설시장이 미래에도 희망의 빛을 가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지속적인 정부 정책 지원과 산업 내 디지털 혁신, 그리고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건설 시장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다.

이는 국가 경제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보다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미래를 향한 길을 열어갈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극복할 방법을 찾자는 뜻을 담은 난파지책(難波之策)의 마음으로 함께 노력해 우리의 건설시장을 더욱 밝고 희망찬 미래로 이끌어 나가는 데 기여하자. 이광백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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