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에서 그랜저 제친 판매량 1위 차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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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 거래된 국산·수입 승용차 중 차량 연령(이하 차령) 5년 이상 차량의 실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와 수입차를 막론하고 차령 5년 이상 차량의 중고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지난해 거래된 중고 국산 승용차 중 49.3%(77만5634대)가, 수입 승용차 중에선 41.4%(13만7784대)가 주행 거리 10만㎞ 이상 차량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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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 대수 가장 많았던 차는 '기아 모닝(TA)'…'4만6598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지난해 국내에서 거래된 국산·수입 승용차 중 차량 연령(이하 차령) 5년 이상 차량의 실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차령 5년 이상 차 중에선 국산의 경우 기아 모닝(TA)과 현대차 그랜저(HG)가,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5세대)와 BMW 5시리즈(6세대) 수요가 많았다.
16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승용차 161만64대, 수입 승용차 34만211대가 각각 중고로 거래됐다.
국산차와 수입차를 막론하고 차령 5년 이상 차량의 중고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먼저 국산차 중에선 5년 이상 차량의 실거래 대수가 122만4207대로 전체 거래의 76.0%를 차지했다. 차령 3년 이상 5년 미만 차량의 실거래 대수가 25만6836대(16.0%), 1년 이상 3년 미만 차량이 11만372대(6.9%) 실거래 대수를 보였다.
수입 중고차 중에서도 차령 5년 이상 차량의 중고 거래 대수(24만3104대)가 전체(34만211대)의 71.5%로 나타났다.
차령 5년 이상 차 중에선 국산의 경우 기아 모닝 거래량이 4만6598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차 그랜저가 4만3224대, 쉐보레 스파크가 4만423대로 2~3위를 차지했다.
같은 조건의 수입차 중에선 벤츠 E클래스 실거래 대수가 9368대로 가장 많았다. BMW 5시리즈(4178대)와 테슬라 모델 3(2349대)가 뒤를 이었다.
주행거리로 볼 때 국산·수입 승용차 모두 10만㎞ 이상 주행한 차의 중고 거래 대수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거래된 중고 국산 승용차 중 49.3%(77만5634대)가, 수입 승용차 중에선 41.4%(13만7784대)가 주행 거리 10만㎞ 이상 차량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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