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지수하락에 리바운드…다우 0.91% S&P 0.58%↑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4. 2. 1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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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이틀만에 물가쇼크 충격을 극복하면서 연이틀 상승세를 기록했다.

사흘전 잃었던 지수를 이틀에 걸쳐 거의 다 만회한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348.85(0.91%) 오른 38,773.12를 기록했다.

B라일리 자산운용의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적당히 더 높았던 소비자 물가지수(CPI)로 인해 시장이 너무 크게 반응을 보였다"며 "과도한 지수하락을 남은 한주 내내 되돌리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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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뉴욕증시가 이틀만에 물가쇼크 충격을 극복하면서 연이틀 상승세를 기록했다. 사흘전 잃었던 지수를 이틀에 걸쳐 거의 다 만회한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348.85(0.91%) 오른 38,773.1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9.11포인트(0.58%) 상승한 5,029.7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47.03포인트(0.3%) 올라 지수는 15,906.17에 마감했다.

최근 부진했던 테슬라가 6% 가까이 치솟으면서 200달러 고지 회복을 눈앞에 뒀다. 메타도 2% 중반 상승했고, 웰스파고는 7%대 상승을 구가했는데 규제당국이 2016년 허위계정 스캔들 제재를 해제한다는 소식이 도움이 됐다.

화요일 물가쇼크로 인해 치솟았던 국채수익률이 다소 진정세를 보이면서 주가지수에 여유를 가져왔다. 미국 국채 10년물 벤치마크 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3bp 이상 내린 4.23%대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가 고금리 여파에도 꿈쩍하지 않던 지난 연말을 지나 1월 들어 다소 수축 조짐을 보이는 것이 오히려 증시에 기대를 안겼다. 1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다소 크게 줄면서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화요일에 불거졌던 물가상승도 사실 대부분이 고금리 유지에 따른 주거비 상승 요인이 주요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증시 투자자들은 오히려 상반기 금리인하가 다시 가능할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경제가 어느 정도 침체되는 분위기를 보여야 긴축완화 카드를 중앙은행이 꺼낼 수 있어서다.

B라일리 자산운용의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적당히 더 높았던 소비자 물가지수(CPI)로 인해 시장이 너무 크게 반응을 보였다"며 "과도한 지수하락을 남은 한주 내내 되돌리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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