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 집값 하락폭 확대… 신학기 앞두고 전월세는 ‘쑥’
매수 관망세… 급매 위주 거래
수도권 -0.18% 지방 -0.11%
월세는 서울 25개구 모두 상승
전세도 관악·강동 뺀 23개구 ↑
전국 아파트값 12주 연속 하락
‘GTX 호재’ 덕양·김포·평택 상승
전국의 집값이 꾸준히 하락하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 성동구의 월세가 평균 0.25% 오르는 등 25개구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의 전셋값은 관악구(-0.01%)와 강동구(0.00%)를 제외한 23개구가 증가했는데, 특히 신학기를 앞두고 월세 상승세가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 25개구에서 월세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성동구는 지속적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금호1가 및 하왕십리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북 지역의 월세 상승세를 이끌었다. 용산구(0.17%)는 산천동 및 원효로1가 위주로, 중랑구(0.13%)는 신내동 대단지 및 망우동 위주로, 동대문구(0.11%)는 용두·이문·청량리동 위주로 월세가 올랐다. 지난해 12월엔 하락세였던 송파구와 동작구도 1월에는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서울 25개구 모두 월세가 올랐다.
강남의 경우에도 양천구(0.15%)가 학군수요가 몰린 신정·목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월세 상승세를 이끌었고, 금천구(0.13%)는 시흥·독산동, 영등포구(0.12%)는 영등포동 및 당산2가 대단지 위주로 월세가 올랐다. 송파구(0.11%)는 문정·송파·잠실동 역세권 위주로, 구로구(0.06%)는 구로·고척동 위주로 월세 상승세가 뚜렷했다.
지방 역시 학군지 위주로 월세가 올랐다. 대전(0.23%)은 유성구 소형규모 및 중구 위주로 올랐고, 충북(0.12%)은 제천시 및 청주 흥덕구가, 강원(0.10%)은 춘천시 및 동해시가, 광주(0.05%)는 서·광산구가 월세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이들은 주로 각 지역에서 학원가 등이 밀집한 곳이다.
지난달 전국 집값은 전월(-0.10%)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12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의 ‘2월 둘째 주(2월12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04% 하락하면서 1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만 하락 폭은 지난주(-0.06%)에 비해 다소 줄었다. 수도권(-0.06%→-0.04%), 서울(-0.05%→-0.03%), 지방(-0.06%→-0.05%) 모두 낙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서울과 수도권 일부 선호단지에서 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명절 연휴로 거래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관망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져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경기에서도 대부분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고양 덕양구(0.09%), 김포(0.08%), 평택(0.01%) 등 일부 지역은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장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덕양구와 평택은 3주째, 김포는 4주째 각각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시장은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2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1% 오르면서 지난주(0.01%)와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축의금은 10만원이지만…부의금은 “5만원이 적당”
- 빠짐없이 교회 나가던 아내, 교회男과 불륜
- 9초 동영상이 이재명 운명 바꿨다…“김문기와 골프사진? 조작됐다” vs “오늘 시장님과 골프
- 입 벌리고 쓰러진 82살 박지원…한 손으로 1m 담 넘은 이재명
- 회식 후 속옷 없이 온 남편 “배변 실수”→상간녀 딸에 알렸더니 “정신적 피해” 고소
- 일가족 9명 데리고 탈북했던 김이혁씨, 귀순 1년 만에 사고로 숨져
-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정우성, ’오픈마인드‘ 추구한 과거 인터뷰
- 한국 여학생 평균 성 경험 연령 16세, 중고 여학생 9562명은 피임도 없이 성관계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