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새 2.3억 빠진 송파 아파트…"급매만 팔려" 집값 두달째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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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전국주택가격이 0.14% 하락했다.
지난해 초부터 중순까지 이어졌던 반등 후 상승세가 특례보금자리론 마감 후 꺾이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두 달 연속 하락하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수도권(-0.14%→-0.18%)과 지방(-0.07%→-0.11%) 모두 전달에 비해 하락폭을 키웠다.
실제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전용 84㎡는 직전 거래인 지난해 11월 4일 22억1500만원에서 2억3500만원 하락해 지난달 19일 19억8000만원에 손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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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전국주택가격이 0.14% 하락했다. 지난해 초부터 중순까지 이어졌던 반등 후 상승세가 특례보금자리론 마감 후 꺾이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두 달 연속 하락하는 상황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4% 하락하며 전월 대비(-0.10%)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도권(-0.14%→-0.18%)과 지방(-0.07%→-0.11%) 모두 전달에 비해 하락폭을 키웠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깊어지고 급매물 위주의 거래로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지속되는 분위기"라며 "서울은 전 지역에서 하락했고, 경기는 안양 동안·성남 분당·고양 일산서구 등 1기 신도시 위주로 수도권 전체의 하락폭이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경우 송파구가 문정·잠실·가락동 위주로 개발 기대감이 줄면서 한 달 새 0.33% 하락했다. 실제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전용 84㎡는 직전 거래인 지난해 11월 4일 22억1500만원에서 2억3500만원 하락해 지난달 19일 19억8000만원에 손이 바뀌었다.
서초구(-0.17%)는 매물이 적체된 단지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는 등 강남지역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초구 서초동 신동아2차 전용 166㎡는 지난달 11일 직전 거래이자 신고가였던 2022년 3월 25일 36억8000만원 거래에서 7억3000만원(19%) 떨어진 2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외에 노원(-0.22%)·도봉구(-0.17%)는 매수문의가 희소한 상황에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 분위기를 이어갔고, 성북구(-0.12%)는 삼선·성북동 주요단지에서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이뤄졌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지역별로 향방이 갈렸다. 강원(0.04%)은 동해·삼척시 위주로, 대전(0.01%)은 유성·동구 위주로 상승했다. 광역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라 수혜 지역의 집값에는 추가 변동이 예상된다. 반면 세종은 0.34%, 대구는 0.31%, 부산은 0.22% 하락했다.
한편,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5% 오르며 전월 대비(0.12%)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3%→0.13%) 및 서울(0.25%→0.16%)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2%→-0.03%)은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0.16%)은 노원·동대문·구로구 위주로, 경기(0.13%)는 수원 팔달·고양 일산서·고양 덕양·수원 영통구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서·연수·계양구 위주로 하락에서 0.01% 상승으로 전환됐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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