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부진-건강 이상' 76세 호지슨, 팰리스서 경질 임박...후임은 '유로파 우승' 49세 감독

신동훈 기자 2024. 2. 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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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 로이 호지슨 감독 경질이 임박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비 목벨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는 호지슨 감독을 내보내려고 한다. 팰리스 팬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팰리스 회장인 스티브 패리시는 호지슨 감독이 올 시즌까지 맡기를 원했지만 최근 공식전 19경기에서 3승밖에 없는 건 그의 입지를 좁혔다. 호지슨 감독 경질은 확정적이고 누가 대체를 할지 이야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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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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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76세 로이 호지슨 감독 경질이 임박했다. 후임도 정해진 상황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비 목벨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는 호지슨 감독을 내보내려고 한다. 팰리스 팬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팰리스 회장인 스티브 패리시는 호지슨 감독이 올 시즌까지 맡기를 원했지만 최근 공식전 19경기에서 3승밖에 없는 건 그의 입지를 좁혔다. 호지슨 감독 경질은 확정적이고 누가 대체를 할지 이야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호지슨 감독은 1947년생으로 76세다.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세계 최고 리그인 프리미어리그 현역 감독이다. 감독으로서 경력은 다 나열하기도 어렵다. 잉글랜드, 노르웨이, 스위스, 그리스, 이탈리아,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등 수많은 나라를 돌아다녔고 클럽, 대표팀도 오갔다.

그나마 최근으로 보면 2000년대 후반 풀럼을 이끌며 인상을 남겼고 리버풀,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기도 했다. 2017년부터 4년간 팰리스를 이끌다 2022년 왓포드를 맡기도 했다. 왓포드 때가 지휘를 하는 호지슨 감독의 마지막 모습으로 여겨졌지만 2023년 팰리스에 돌아왔다. 경질된 파트리크 비에이라 감독 후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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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슨 감독은 노익장을 발휘하며 팰리스의 잔류를 이끌었다. 팰리스 보드진은 2023-24시즌에도 호지슨 감독과 함께 한다고 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호지슨 감독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4경기를 치러 승점 24만 얻었고 직전 경기들을 보면 아스널에 0-5로 패하고 브라이튼에 1-4, 첼시에 1-3으로 졌다. 결과와 더불어 내용까지 엉망이어서 팰리스 팬들의 불만은 더욱 쌓여갔다.

결국 경질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그 전에 호지슨 감독은 훈련장에서 쓰러졌다. 팰리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지슨 감독은 훈련 도중에 몸이 아팠고 병원에 가 안정을 취하며 추가 검사를 받는 중이다. 모두가 호지슨 감독의 쾌유를 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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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호지슨 감독 경질 발표가 나올 것이다. 후임은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확정적이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를 비롯해 여러 유력 기자들은 16일 "호지슨 감독이 경질되고 팰리스 지휘봉은 글라스너 감독이 잡을 것이다"고 했다. 글라스너 감독은 1974년생으로 49세다. 오스트리아 국적으로 자신이 선수 생활을 보낸 SV 리트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LASK에서 성과를 낸 뒤 볼프스부르크, 프랑크푸르트를 맡았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해냈다. 토트넘 훗스퍼 등 여러 팀의 감독으로 거론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2023년 프랑크푸르트를 떠난 뒤로 야인에 머물고 있는 글라스너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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