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결장… 김민재 풀타임
PSG, 소시에다드 꺾고 8강 청신호
독일 축구 ‘최강자’ 바이에른 뮌헨이 흔들리고 있다. 뮌헨은 15일 라치오(이탈리아)와 벌인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패배했다. 후반 22분 뮌헨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26·프랑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슛을 시도하던 라치오 공격수 구스타프 이삭센(23·덴마크) 정강이를 밟아 퇴장당했다. 이어진 페널티킥을 치로 임모빌레(34·이탈리아)가 결승 골로 연결했다. 뮌헨은 추격을 시도했으나, 수적 열세로 따라잡는 데 실패했다. 뮌헨이 이날 때린 슈팅은 총 17개. 그중 골문 안쪽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반면 라치오는 11개 슈팅 중 4개가 유효 슈팅이었다. 뮌헨 주전 센터백 김민재(28)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패스 성공률이 98%로 높았고, 4차례 차단을 기록하며 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해리 케인(31·잉글랜드)은 이날 4차례 슛을 날렸으나 득점과 거리가 멀었다.
뮌헨은 올 시즌 들어 최강 팀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무관(無冠)’ 위기에 빠졌다. DFB(독일축구협회) 컵 대회 첫 경기에서 3부 리그 팀에 패해 조기 탈락했고, 분데스리가에서도 1위 레버쿠젠에 승점 5 차이로 뒤져 있어 12년 연속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흔들리고 있다. 뮌헨은 다음 달 6일 홈에서 열리는 16강 2차전에서 역전을 노린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6회 우승(레알 마드리드·AC밀란에 이어 3위)에 4강에 오른 게 20회(2위)에 달한다.
같은 날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16강 1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2대0으로 꺾었다. 킬리안 음바페(26·프랑스)와 브래들리 바르콜라(22·프랑스)가 후반전에 연속 골을 터뜨렸다. 아시안컵 4강 전날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32)과 몸싸움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홍역을 치른 이강인(23)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바이러스 감염에 이은 몸살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한다. 소시에다드에서 뛰는 일본 축구 스타 구보 다케후사(23)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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