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활짝 웃은 손흥민... 팬들 “친정집서 행복 축구해”

이혜진 기자 2024. 2. 16.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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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를 감은 손으로 팬과 하이파이브하는 손흥민. /토트넘 소셜미디어

“손흥민에겐 토트넘이 친정 집이네.” “행복 축구만 하길.” (손흥민 선수 팬)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가 밝은 모습을 되찾은 손흥민 선수에게 팬들이 전한 말이다.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엑스(트위터) 계정 ‘THFCReport’에는 15일 오후 ‘Son Heung-min(손흥민)’이라는 간단한 설명과 함께 손흥민을 찍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손흥민은 동료들과 훈련 중이었는데, 오른쪽 여전히 오른쪽 손가락에 붕대를 감은 모습이었지만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공유됐다. 이를 본 팬들은 “손흥민한테는 토트넘이 친정집” “이게 팀이구나” “토트넘에서는 행복축구 했으면” “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다”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토트넘은 동료들이 손흥민 격려해준다” “주장 대우 확실하게 해주는 게 여기까지 느껴진다” “국가대표 떠나도 할말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은 이날 진행된 토트넘의 오픈 트레이닝 현장에서 찍힌 것으로 보인다.

오픈트레이닝 훈련 중 활짝 웃는 손흥민의 모습. /엑스(트위터)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은 이날 오픈트레이닝 데이를 열고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팬들에게 공개했다. 훈련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진행됐으며, 유튜브로도 생중계되면서 전세계 축구 팬들이 시청했다. 이날 손흥민은 평상시처럼 밝고도 진지한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다.

주장인 손흥민은 훈련 시작과 함께 선수단 중 가장 먼저 등장했다. 여전히 손가락 부상이 낫지 않은 듯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테이핑한 상태였다. 손흥민은 팬들과 웃으며 인사를 나눴고, 붕대를 감은 오른손으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팬들을 반겼다.

훈련 시작 전 대기 장면에서는 동료들과 웃으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가볍게 몸을 푸는 과정에서 동료인 파페 사르가 운동장을 달리자 다른 동료들과 장난스럽게 뒤를 쫓기도 했다. 손흥민이 틈틈이 붕대를 감은 손을 확인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오픈트레이닝을 마치고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손흥민이 스스로 ‘셀카봉’ 역할을 자처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오픈트레이닝을 마치고 단체 사진를 찍으면서 손흥민이 스스로 '셀카봉' 역할을 자처해 사진을 찍는 모습. /토트넘 유튜브

손흥민은 복귀 4일 만인 지난 11일 브라이튼과의 경기에 붕대를 감은 채 교체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2대 1 승리를 도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아시안컵을 마친 뒤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돌아왔다. 손흥민은 이강인 등 동료와의 다툼으로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으며, 부상이 고통스러워서 팀에 돌아온 뒤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악수를 피해달라고 부탁했을 정도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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