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상했다' 손흥민-황희찬, 올 시즌 마지막 코리안 더비서는 웃을까?

이솔 기자 2024. 2. 1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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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으로 몸도, 마음도 상해버린 손흥민과 황희찬이 올 시즌 PL 마지막 코리안 더비를 펼친다.

아픔을 잊고 다시 경기장에 나서는 손흥민과 황희찬, 두 사람의 코리안 더비로 관심을 끄는 토트넘 대 울버햄튼 경기는 17일 토요일 오후 11시 50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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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요르단에 패하자 안타까워 하는 손흥민

(MHN스포츠 이솔 기자) 아시안컵으로 몸도, 마음도 상해버린 손흥민과 황희찬이 올 시즌 PL 마지막 코리안 더비를 펼친다.

17일 토요일 오후 11시 5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3-24 PL 25R 경기에서는 손흥민의 토트넘 핫스퍼와 황희찬의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마주한다.

코리안 더비를 앞둔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PL 득점 부문에서 손흥민은 4위, 황희찬은 공동 7위에 올랐고, 각각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뜨거운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주말 브라이튼전 교체 출전한 토트넘의 손흥민은 결승골을 도우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몸도, 마음도 상해버린 '국가대표 이슈'로 인해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출전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같은 상황을 겪은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아시안컵 이후 종아리 통증으로 브렌트포드전에 결장했다. 다만 토트넘전에서는 성공적으로 회복해 손흥민과 재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구단 공식 SNS

아시안컵으로 3경기씩을 이탈했음에도 손흥민과 황희찬의 활약은 'PL 상위권'이다.

공격 포인트 부문에서 이번 시즌 손흥민은 18개로 4위, 황희찬은 공동 13위에 위치해 있다. 특히 울버햄튼에서 세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황희찬은 시즌 중반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커리어 첫 PL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대기록 보유자' 손흥민은 PL 입성 첫 시즌을 제외하고 여덟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터뜨리고 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총 네 번 맞붙었고, 그 중 한 번은 손흥민이 교체로 나간 뒤 황희찬이 투입되어 사실상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황희찬, 사진=울버햄튼 공식 SNS

그러나 뜻밖에도 두 선수 모두 서로간의 맞대결에서는 활약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울버햄튼전 11경기 중 2도움에 그쳤고, 황희찬은 토트넘전 4경기에서 공격 포인트가 없다. 손흥민 대 황희찬, PL 코리안 더비의 마수걸이 골은 어떤 선수가 기록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44승 20무 25패로 토트넘의 우위다. 득실 또한 169-130으로 토트넘이 39득점 앞서 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골 폭죽이 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실점이 많다. 토트넘은 최근 3경기에서 6실점, 울버햄튼은 같은 기간 8점을 내줬다. 토트넘이 비교적 실점이 적은 편이지만, 최근 5경기에서 무실점 경기가 없는 만큼 안정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이 불안한 수비를 보이는 가운데 손흥민과 황희찬의 시원한 득점포가 나올 수 있을까.

1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완패한 뒤 아쉬워하는 황희찬 사진=울버햄튼 원더러스 구단 공식 SNS

손흥민과 황희찬의 개인 성적 역시 시선을 끌지만 어느 팀이 승점 3점을 챙기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리는 토트넘은 TOP 4 수성에 나서고, 11위 울버햄튼(승점 32점)은 UEFA 클럽 대항전 진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승점이 절실하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 2무로 무패 행진 중이고, 울버햄튼은 같은 기간 2승 1무 2패를 올렸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두 선수 모두 큰 활약을 하지 못한 가운데 울버햄튼이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손흥민은 성공적으로 리그 복귀전을 치르며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황희찬이 어떤 역할을 부여 받을지도 중요하다. 올 시즌 마지막 PL 코리안 더비에서 두 선수가 모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아픔을 잊고 다시 경기장에 나서는 손흥민과 황희찬, 두 사람의 코리안 더비로 관심을 끄는 토트넘 대 울버햄튼 경기는 17일 토요일 오후 11시 50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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